윤조병의 개구리 3부작의 주제의식 연구 - 아동희곡집 『개구리 이야기』를 중심으로 -A Study on Thematic Consciousness of Yoon Jo-byung’s The Frog Trilogy - Centering on The Frog Stories
- Other Titles
- A Study on Thematic Consciousness of Yoon Jo-byung’s The Frog Trilogy - Centering on The Frog Stories
- Authors
- 홍창수
- Issue Date
- 2019
- Publisher
- 한국아동청소년문학학회
- Keywords
- Children’s Play; The Frog Stories; The Frog Prince; Morality play; Nationalism; 아동희곡; 개구리 3부작; 개구리 왕자; 도덕극; 민족주의
- Citation
- 아동청소년문학연구, no.25, pp.215 - 243
- Indexed
- KCI
- Journal Title
- 아동청소년문학연구
- Number
- 25
- Start Page
- 215
- End Page
- 243
- URI
- https://scholar.korea.ac.kr/handle/2021.sw.korea/131596
- DOI
- 10.24993/JKLCY.2019.12.25.215
- ISSN
- 1976-8036
- Abstract
- 세 편의 아동희곡을 모은 책인, 윤조병의 『개구리 이야기』의 주제의식을 연구했다. 그리고 그 극작가가 개구리를 시리즈로 창작한 이유를 살펴보았다. 「세상에서 제일 작은 개구리 왕자」는 원작 「개구리 왕」의 번안극으로서 기독교의 도덕극 양식을 수용했다. 작가의 필력에 걸맞게 원작 이야기를 정교하고 세련되게 희곡으로 재창조했다. 그러나 작품의 주제의식은 도덕의식을 강조하는 원작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 하였다. 「행복거리 개구리」는 작가만의 새롭고 창의적인 주제의식이 드러난다. 이 작품에서 개구리 가족이 상위포식자인 뱀과 독수리의 위협을 받는 상황은 외세의 위협을 받는 한반도의 분단 상황을 암시하는 알레고리다. 이 작품에는 가족을 중심으로 한 민족주의 이데올로기와 한민족의 공동운명체 의식이 작동하고 있다. 「영희와 개구리 인형 차차」에서 인간이 된 인형 차차는 영희와의 사랑을 성취하지 못한다. 보통 인간들과 다른 외모, 인간들의 조롱과 멸시, 인간 사회의 부적응 등으로 차차는 인간을 포기한다. 여기에는 헛된 공상보다는 현실을 중시하는 작가의 태도가 깔려 있다.
개구리 3부작에서 작가가 기본적으로 전제한 개구리의 이미지는 외형에서 느끼는 작고 나약한 미물이다. 「세상에서 제일 작은 개구리 왕자」에서는 원작처럼 공주에게 번번이 무시당하는 이미지로, 「행복거리 개구리」에서는 작고 나약한 피식자로, 「영희와 개구리 인형 차차」에서는 인간들의 조롱과 멸시의 대상으로 나타난다. 그러나 작가가 본질적으로 의도한 것은 작은 개구리의 내면에 숨어 있는 정신과 가치다. 개구리들의 협력을 통한 저항과 극복, 인간 세계의 이해와 자신에 대한 자각은 소중한 정신이자 가치다. 결론적으로 극작가 윤조병에게 개구리는 작고 나약한 외형과 반대되는, 내면의 가치를 지닌 역설적인 존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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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ections - College of Culture and Sports > Creative Writing and Media Studies in Division of Culture Creativity > 1. Journal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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