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열된 화자들 사이의 거리 - 로버트 브라우닝 (Robert Browning)의 1인칭 화자 연구The Distance between the Split Subjectivities - A Study on Robert Browning’s ‘I’ in the Dramatic Monologue
- Other Titles
- The Distance between the Split Subjectivities - A Study on Robert Browning’s ‘I’ in the Dramatic Monologue
- Authors
- 손영도
- Issue Date
- 2019
- Publisher
- 국제언어문학회
- Keywords
- Browning; monologue; first-person narrator; persona; ambiguity; image; poetics; 로버트 브라우닝; 독백; 1인칭 화자; 주체; 애매성; 시학; 이미지
- Citation
- 국제언어문학, no.44, pp.275 - 297
- Indexed
- KCI
- Journal Title
- 국제언어문학
- Number
- 44
- Start Page
- 275
- End Page
- 297
- URI
- https://scholar.korea.ac.kr/handle/2021.sw.korea/131617
- ISSN
- 1229-8468
- Abstract
- 본 연구는 로버트 브라우닝 시문학의 화자 ‘나’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제안한다. 극적 독백은 영문학사의 위대한 전통에 깊게 뿌리를 내리고 있다. 전통적인독백에 따르면, ‘나’는 일반적으로 시인 자신의 분신이다. 그러나 브라우닝의 시의 화자는 분열되어 있다. 「밤의 밀회」의 ‘나’는 여러 공간을 점유하면서 주체의분열을 재현하며 주체 간 거리를 생산한 반면, 「그녀와의 마지막 승마」의 독백은시제 일치를 고의로 파괴하면서 텍스트 속의 ‘나’를 조형한다. ‘아침이별’과 「밤의 밀회」의 ‘나’는 단지 산포된 존재를 인지하였지만, 「캄파냐 초원에서 그대와함께」 속 ‘나’는 불연속 속의 주체들을 연합하려고 시도한다. 브라우닝의 「캄파냐 초원에서 그대와 함께」는 해체된 주체의 통합에 노력하는 ‘나’의 좌절을 보여준다. 브라우닝 시학의 입장에서, 이와 같은 절망은 역사 발전이 거둔 진보의 성취로부터 고립된 세계를 대적할 수 있는 여유로운 의지를 공급해준다. 브라우닝시편에서 ‘나’라는 주체는 세 단계의 수사적 성격을 지닌다. 첫 번째는 텍스트의고통과 슬픔을 겪는 ‘나’다. 두 번째는 역사 현실적 인과 관계를 공유하는 ‘나’다.
세 번째는 이상의 두 주체를 전복하고 살아남는 ‘나’다. 이와 같은 세 층위의 화자 개념이 브라우닝의 시학을 모호하고 불안정한 것처럼 보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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