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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能) 『恋重荷』와 『綾鼓』의 주인공상 비교A Comparison of Style of the Heroes in Noh Koinoomoni & Ayanotsuzumi

Other Titles
A Comparison of Style of the Heroes in Noh Koinoomoni & Ayanotsuzumi
Authors
김충영
Issue Date
2019
Publisher
한국일본학회
Keywords
제아미; 고이노오모니; 아야노쓰즈미; 개작; 却来; Zeami; Koinoomoni; Ayanotsuzumi; Kyakurai
Citation
일본학보, no.119, pp.173 - 187
Indexed
KCI
Journal Title
일본학보
Number
119
Start Page
173
End Page
187
URI
https://scholar.korea.ac.kr/handle/2021.sw.korea/131705
ISSN
1225-1453
Abstract
제아미의 노(能) 이론서 『산도(三道)』의 기록에 의하면, 그의 작품 『고이노오모니(恋重荷)』는 완전한 창작이 아니라 이전의 다른 작품을 새로이 고쳐 지은 개작이라 한다. 그렇게 개작하기 이전의 작품으로는 『아야노쓰즈미(綾鼓)』라는 작품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는데, 본 논고에서는 그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두 작품에 등장하는 主人公像을 비교하여 그 가능성을 검토해 보았다. 그 결과 두 작품에 등장하는 주인공상 사이에는 유사성도 어느 정도 있긴 했지만, 상호간의 엄연한 차이점 또한 적잖게 포착되었다. 『恋重荷』로 개작하기 전의 원작이 『綾鼓』라는 것을 추정하기 위해서는 그러한 유사성보다는 차이점 쪽에서 그 단서를 찾는 것이 보다 효과적일 것이라 보고, 그러한 엄연한 차이점에서 찾을 수 있는 의미는 무엇인가에 대해 고찰해 보았다. 그 엄연한 차이점이란, 작품의 마지막에서 보이는 인물상의 차이였다. 『綾鼓』의 주인공의 경우 자신에게 고통을 안긴 女御에 대한 복수를 상당 수준 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원한을 품은 채 사라져 간 반면, 『恋重荷』의 주인공은 회심하여 원한을 털고 용서의 道心을 발휘하여 성불의 방향으로 나아가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인물상에 보이는 이 같은 대조적 차이는 제아미가 만년에 심취했던 禪의 경지 중 「却来」의 정신을 떠올리게 한다. 이 「却来」에는 그 어떤 하찮고 저열한 수준에 머문 자라도 포용하고 용서하는 인격적 정신도 포함된다. 『綾鼓』의 주인공을 처음 접한 제아미는 거기에 「却来」의 정신을 불어넣어, 용서를 통한 성불의 길로 나아가는 모습으로 재창출하고 싶었던 것이라 보이며, 『恋重荷』는 이렇게 태어난 것이 아닌가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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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ege of Liberal Arts > Department of Japanese Language and Literature > 1. Journal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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