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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0년대 나가사키의 ‘난학(蘭學) 붐’ 실태 -1855~56년 데지마전습(出島傳習) 참가사례분석을 중심으로-The Actual Situation of “Dutch Boom” in Nagasaki in 1850’s - Focusing on Analysis of Dejima Training Participation Case from 1855 to 1856 -

Other Titles
The Actual Situation of “Dutch Boom” in Nagasaki in 1850’s - Focusing on Analysis of Dejima Training Participation Case from 1855 to 1856 -
Authors
김연옥
Issue Date
2018
Publisher
역사학회
Keywords
난학(란가쿠); 난학 붐; 데지마; 해군전습; 브루크; 사가번; 후쿠오카번; 사쓰마번; 조슈번; Dutch studies; Dutch boom; Dejima; Nagasaki Naval traning; Broek; Saga-Clan; Satsuma-Clan; Choshyu-Clan
Citation
역사학보, no.237, pp.119 - 149
Indexed
KCI
Journal Title
역사학보
Number
237
Start Page
119
End Page
149
URI
https://scholar.korea.ac.kr/handle/2021.sw.korea/131904
DOI
10.16912/tkhr.2018.03.237.119
ISSN
1225-1615
Abstract
일본에서 난학의 확산은 몇 단계로 분류할 수 있는데, 특히 1850년대 난학(Dutch studies)은 데지마에 장기체류하는 네덜란드인 해군장교들에게 직접 배우는 계기를 통해 난학의 학습대상층이 통역관이나 의사에 한정되지 않고 각 지역의 藩士들에게까지 확대되었다는 점에서 이른바 ‘난학 붐’ 시기였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기존 연구에서는 정작 그 학습 참여자와 분야가 무엇이었는지에, 어떻게 확산될 수 있었는지에 대한 구체적 실증은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1855년에서 1856년 사이 네덜란드 상관 부속의사였던 브루크(Broek)에 의해 데지마에서 진행된 학습실태와 그 학습에 참가한 각 지역 참가자를 구체화함으로써 1850년대 ‘난학 붐’ 실상을 밝히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이 검토를 통해 다음의 사항을 명확히 하였다. 첫째, 다른 연구에서 거의 사용되지 않았던 새로운 사료의 활용을 통해 데지마 전습에 참가한 諸藩 학습자의 구체적인 명단과 학습분야를 밝힘으로써 이 시기 나가사키에서의 ‘난학 붐’ 확산실태를 푸는 실마리를 제공했다. 둘째, 브루크(Broek)를 방문한 諸藩 藩士의 학습상담내용이 의학 지식보다 화약, 시계, 포대, 대포 등 실용적인 군사기술관련 지식이 주된 내용이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것은 17∼19세기의 난학 연구(Dutch studies)의 경향이 어학→의학→군사학으로 이동되었다는 것을 방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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