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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사르를 다시 쓰는 제자, 아마디스 자맹Amadis Jamyn, un disciple poète qui réécrit Ronsard

Other Titles
Amadis Jamyn, un disciple poète qui réécrit Ronsard
Authors
손주경
Issue Date
2018
Publisher
한국프랑스어문교육학회
Keywords
아마디스 자맹; 롱사르; 다시쓰기; 모방; 사랑; 불행; Amadis Jamyn; Ronsard; réécriture; imitation; amour; malheur
Citation
프랑스어문교육, no.63, pp.345 - 379
Indexed
KCI
Journal Title
프랑스어문교육
Number
63
Start Page
345
End Page
379
URI
https://scholar.korea.ac.kr/handle/2021.sw.korea/131944
ISSN
1226-3400
Abstract
동시대인들과 16세기 비평가들에 의해 ‘작은 롱사르’ 혹은 ‘플레이아드 시파 수장의 원숭이’와 같은 혹평을 얻은 아마디스 자맹은 보잘 것 없는 명성을 누린 시인으로 고려되어왔다. 그의 글쓰기가 서투름과 밋밋함으로 장식되었고 역동성을 상실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꺼져가는 잉걸불이나 작은 롱사르가 아니라 문학적 내기를 걸면서 롱사르의 정원에서 꿀들을 끌어 모아 시적 어휘의 발전을 도모하는 프랑스 시의 뛰어난 장인을 찾으려는 노력 역시 중요하다. 자맹이 롱사르로부터 여러 주제와 소재 그리고 표현법을 빌려온 것을 부인할 수는 없지만, 그것을 단지 종속적 모방의 흔적으로 간주하기는 힘들다. 스승이 다룬 소재와 표현을 그는 다시 쓰면서도 어휘와 리듬 그리고 내용의 일치를 이루는 섬세한 정신을 드러낼 뿐만 아니라 동시에 세기말적인 특징, 즉 ‘자신을 되찾을 가능성을 상실한’ 시적 주체를 등장시킨다. 만약 그가 자신의 “생각, 욕망, 희망, 공포”에 의해 초래된 불행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그것은 불행을 자양분으로 삼아야만 하는 시인의 길을 그가 스스로 선택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롱사르가 시도했던 소재와 모티브들을 다시 쓰는 자맹을 스승의 그늘에 가려 개화된 시적 능력을 보여주지 못한 시인으로 간주하는 관점은 고려될 필요가 있다. 그는 모든 것을 빼앗긴 자신의 불행한 초상을 스승이 걸었던 길 바로 그 위에서 새롭게 제시하였다. 한 시대를 풍미한 스승 롱사르를 모방하면서도 불행을 자양분으로 삼아 시의 길을 개척해야만 했던 한 제자 시인이 자맹에게서 발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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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ege of Liberal Arts > Department of French Language and Literature > 1. Journal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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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N, Joo K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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