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되지 않은 영향, 브란데스의 재구성 - 1910년대와 변방의 세계문학Untranslated Influential, Memory of Georg Brandes in Korea - The Formation of World Literature in the 1910s
- Other Titles
- Untranslated Influential, Memory of Georg Brandes in Korea - The Formation of World Literature in the 1910s
- Authors
- 권보드래
- Issue Date
- 2017
- Publisher
- 한국현대문학회
- Keywords
- 브란데스; 입센; 니체; 시엔키에비치; 『19세기 문학주조』; 세계문학; 번역; 루쉰; 나카자와 린센; 『近代思想十六講』; G. Brandes; H. Ibsen; F. Nietzche; H.Sienkiewicz; Main Currents of Nineteenth Century Literature; world literature; translation; Lu Xun; Nakajawa Rinsen; Sixteen Lectures of Modern Thoughts
- Citation
- 한국현대문학연구, no.51, pp.7 - 51
- Indexed
- KCI
- Journal Title
- 한국현대문학연구
- Number
- 51
- Start Page
- 7
- End Page
- 51
- URI
- https://scholar.korea.ac.kr/handle/2021.sw.korea/132227
- DOI
- 10.22871/mklite.2017..51.001
- ISSN
- 1229-2052
- Abstract
- 이 글에서는 19세기 후반의 덴마크 비평가 기오 브란데스의 영향을 통해 1910년대, 나아가 식민지시기의 한국 문학에 새롭게 접근하는 단초를 만들어 보고자 한다. 스칸디나비아의 ‘근대적 단절’을 주도한 브란데스는 한국에 별로 알려지지 않은 인물이다. 1930년대 김남천‧박영희‧백철 등 많은 비평가에게 영향을 끼쳤음에도 본격적으로 논의되지 않았고, 20세기 초 동아시아까지 미친 입센 열풍의 본래 주역인데도 그의 글은 한 번도 번역된 바 없다. 브란데스는 19세기 후반 『19세기 문학주조』를 통해 왕조 국가의 경계를 넘어선 ‘유럽 문학’을 제안했고 한편 스칸디나비아 출신 사상 ‧ 문학가를 소개하고 『러시아 인상기』, 『폴란드 인상기』 등을 집필함으로써 유럽 변방의 문화 민족주의를 북돋우는 한편으로 그들 변방을 포함한 유럽적 공통성을 구축하고자 했다. 1910년대 말~1920년대 초를 통해 조선에서도 형성된, 유럽 변방을 축으로 한 세계 문학의 형성은 그의 존재에 힘입은 바 크다. 비록 1916년 『학지광』에 실린 짧은 소개문 외 브란데스의 흔적은 찾기 어렵지만, 이 글에서는 일본 ‧ 중국 등 이웃한 사례를 참조하고 특히 『近代思想十六講』 등을 조사함으로써 ‘그림자의 그림자’로서 식민지 조선에 있어 사상과 문학의 장에 미친 브란데스의 영향을 재구성해 보고자 한다. 더불어 직접 번역 ‧ 영향 관계를 벗어나 세계문학 범위에서 한국의 사례에 접근해 보려는 것이 이 글의 조심스런 방법론적 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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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ections - College of Liberal Arts > Department of 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 1. Journal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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