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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8세기 조선의 화폐 유통과 은The Circulation of Currency and Silver in Joseon Dynasty During 17-18th Century

Other Titles
The Circulation of Currency and Silver in Joseon Dynasty During 17-18th Century
Authors
권내현
Issue Date
2017
Publisher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Keywords
화폐; 은화; 상평통보; 은전 비가; 광은(국내산 은); currency; Japanese silver; Sangpyeong Tongbo; value ratio between silver and coin; domestic silver
Citation
민족문화연구, no.74, pp.271 - 297
Indexed
KCI
Journal Title
민족문화연구
Number
74
Start Page
271
End Page
297
URI
https://scholar.korea.ac.kr/handle/2021.sw.korea/132247
DOI
10.17948/kcs.2017..74.271
ISSN
1229-7925
Abstract
17세기 동아시아 국제 관계의 재정립을 거치며 일본 은이 조선으로 본격 유입되었다. 일본 은은 조선과 중국 사이의 무역에서 국제 화폐로 사용되었고 국내 상거래에서도 화폐로 활용되었다. 조선 내부에서는 지역과 계층에 따라 포목, 미곡, 동전, 은으로 구성된 다층적 화폐 시스템이 운영되었고, 이 가운데 동전과 은은 상품 화폐의 영역을 잠식하면서 상평통보의 주전으로 이어졌다. 상평통보의 전면적 주조와 보급은 다층적 화폐 구조를 동전 중심으로 일원화하려는 시도에 따른 것이었다. 동전이 중심 화폐로 부상하고 일본에서 은의 유입이 감소하면서 화폐로서 은의 기능은 점차 위축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은은 동전의 확산에 기여하였으며 동전의 가치를 규정하는 수단으로도 활용되었다. 하지만 은의 상대적 가치가 계속 상승하고 국내에서의 유통량이 감소하면서 동전의 가치를 은으로 결정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해지고 있었다. 18세기 전반 일본 은의 유입 감소가 지속되면서 이를 보완한 것은 국내산 은이었다. 문제는 조선에서 중국으로 은의 유출이라는 원심력이 구심력보다 항상 강하게 작용하고 있었다는 점이었다. 조선 내부에서는 청나라에 대한 반감과 경제적 피해론을 명분으로 조선 은의 중국 유출을 반대하는 분위기가 팽배하였다. 더욱이 은의 유출 파장이 동전의 부족 현상과도 연결되자 조선 왕조는 국내산 은의 유출을 강력하게 규제하고 국내 고액 거래에서 은의 화폐 기능을 회복시키려 하였다. 하지만 대청 외교와 무역에서 은을 대체할 상품을 찾기 힘든 상황에서 국내산 은의 유출 규제는 실효를 거두기가 어려웠다. 또한 국가 공인의 규격화된 은화 발행 시도도 은의 유입과 생산 감소, 은의 지속적 유출에 대한 우려 때문에 현실화하지 못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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