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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국기 『The Independent』의 ‘극동문제’와 지정학적 표상The “Far Eastern Question” and Geopolitical Representation in The Independent during the Korean Empire Period

Other Titles
The “Far Eastern Question” and Geopolitical Representation in The Independent during the Korean Empire Period
Authors
김지형
Issue Date
2017
Publisher
한국사연구회
Keywords
English-language media during the Korean Empire period; Critical geopolitics; Far East; National image; Far Eastern Question; The Independent; The Times; Tongnip sinmun; 대한제국 영자언론; 비판지정학; 극동; 극동문제; 국가 표상; 인디펜던트(The Independent); 타임스(The Times); 독립신문
Citation
한국사연구, no.176, pp.251 - 281
Indexed
KCI
Journal Title
한국사연구
Number
176
Start Page
251
End Page
281
URI
https://scholar.korea.ac.kr/handle/2021.sw.korea/132303
ISSN
1226-296X
Abstract
이 논문은 지리를 자연현상이 아니라 담론으로 이해하는 비판지정학(Critical geopolitics) 이론을 바탕으로 하여, 대한제국기 『인디펜던트』 편집인들이 어떻게 공간적인 표현과 지정학적 수사를 통해 ‘독립국’ 기획을 주요 전략으로 발전시켜 나갔는지에 대해 규명했다. 이를 통해 대한제국기 계몽언론의 국제질서관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도모하고 당대 영자언론의 위치와 역할을 환기하고자 하였다. 우선 '극동'의 뉴스를 주도한 영국의 대표적 신문 『The Times』의 기사들에 주목했다. 『인디펜던트』를 포함한 '극동'의 영자언론들은 영제국의 신문 네트워크에 위계적으로 포섭되면서 기사 생산에 상호 영향을 끼쳤다. 『타임스』의 한국 기사는 ‘극동문제’라는 지역 담론의 틀 안에서 생산되면서 특정한 형태의 지정학적 표상이 유포‧확산되었다. 이러한 국제적 환경을 겨냥하여 『인디펜던트』 편집인들은 주권국가의 정체성을 확보하기 위해 의식적인 대응과 노력을 펼쳐 나갔다. 한국문제를 부차적인 지역문제로 여기는 서구 열강들을 겨냥하여 한국문제가 세계 문제와 얽혀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지역 담론과 대외 이미지를 창출했다. 반면 편집인들은 대내적으로 한글판 『독립신문』을 통해 상이한 지역담론과 지리적 표상을 전파하며 대중으로부터 근대 개혁의 정당성을 획득하고자 했다. 『인디펜던트』는 해외영자언론의 한국 관련 보도에 대해 적극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거나 쟁점으로 부각시키며 국제 공론에 영향을 끼치고자 하였다. 물론 이러한 시도가 서구 열강의 외교 정책의 변화를 이끌어낸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한국에 관한 중요한 쟁점을 국제적인 이해관계로 끌어올려, ‘독립국’으로서 한국의 역할 이미지를 대외적으로 전파하는 역할을 수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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