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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보호국화와 호머 헐버트의 국제 담론 전략- 대미 언론 대응을 중심으로 -Japan’s Protectorate of Korea and Homer B. Hulbert’s International Discourse Strategy - Focusing on the Response toward the U.S. Media -

Other Titles
Japan’s Protectorate of Korea and Homer B. Hulbert’s International Discourse Strategy - Focusing on the Response toward the U.S. Media -
Authors
김지형
Issue Date
2017
Publisher
한국민족운동사학회
Keywords
국제 담론 전략; 극동문제; 미국 신문; 지정학적 표상; 한국 보호국화; 호머 헐버트; 황화론; 『스프링필드 리퍼블리칸(The Springfield Republican)』; 『타임스(The Times)』; Far Eastern Question; geopolitical representation; Homer B. Hulbert; international discourse strategy; Japan’s Protectorate of Korea; the U.S. media; Yellow Peril; The Springfield Republican; The Times
Citation
한국민족운동사연구, no.93, pp.39 - 78
Indexed
KCI
Journal Title
한국민족운동사연구
Number
93
Start Page
39
End Page
78
URI
https://scholar.korea.ac.kr/handle/2021.sw.korea/132316
DOI
10.19162/KNM.93.2017.12.02
ISSN
1226-9980
Abstract
본 연구는 한국 보호국 시기 헐버트(Homer B. Hulbert)의 대미 언론 담론 전략을 새롭게 규명하였다. 헐버트는 대한제국 영자언론 편집인으로서 국제적 논의에 참여하고 한국의 주권 보전을 위한 국제 담론을 전파했다. 1905년 한국 보호국화 이후 헐버트는 고종의 특사로서 헤이그, 유럽, 미국에서 강연, 인터뷰, 기사 투고 등을 통한 한국문제 공론화에 큰 역할을 하였다. 보호국 시기는 헐버트의 언론 활동 무대를 급격히 확장시켰을 뿐만 아니라 대상 지역에 따른 다양한 담론 전략을 요구했다. 특히 이 시기 미국 여론은 한국에게 매우 중요한 배경으로 작용하기 시작했다. 러일전쟁 전후 ‘극동문제’를 둘러싼 열강의 대립 구도가 러시아ㆍ일본에서 미국ㆍ일본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헐버트는 미국 여론과 지역 사회를 겨냥한 전략적 글쓰기를 통해 주권 회복을 모색했다. 본고는 미국 지역 사회를 겨냥한 여론 전략, 미국 내 여론 동향과 이를 토대로 한 전략적 글쓰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헐버트의 전략적 글쓰기에 대해 다음과 같은 접근 방식을 취했다. 1) 영미 중심의 해외 영자언론과 어떠한 상호작용 속에서 지역 담론(‘극동문제’와 한국문제)를 만들어 냈으며, 2) 글쓰기의 전략적 의도와 목적은 무엇이었는지 3) 한국문제에 대한 미국 사회의 관심을 유도하고자 어떻게 국제 여론을 활용했는지에 대해 밝혔다. 러일전쟁에서 승리한 일본은 한국의 보호국화를 ‘극동문제’의 해결이라 선언했다. 그리고 한국을 자국의 영토에 흡수하는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해외 영자언론을 주도한 영국 언론도 ‘한국 보호국화=극동문제의 해결’이라는 지역 담론을 내세우며 일본을 지지했다. 이는 한국을 문제 지역에서 제외시키면서 식민지화에 가속을 붙이기 위함이었다. 반면 미국 내에서는 러일전쟁 이후 샌프란시스코 일본인 문제와 일본의 만주 폐쇄 정책으로 말미암아 미국인들의 반일감정이 고조되었다. 미국 언론들은 일본의 팽창에 대한 위기감과 함께 황화론을 확산시켜 나갔다. 이들은 일본 팽창을 단순히 비난하지 않았다. 대신 ‘백인 문명국’의 이익을 해치는 ‘교활한 황인종 국가’로 묘사함으로써 극동 지역의 위기를 만들어 나갔다. 그러면서 일본에 의해 대만, 한국, 만주를 비롯하여 필리핀과 하와이, 오스트레일리아와 뉴질랜드, 인도까지 연쇄적 위협에 처해 있다는 세계 정치 지형을 조성했다. 이러한 과정에서 한국은 문호개방의 원칙이 적용되는 독립국이자 상업‧무역의 투자처로 부각되었다. 이와 같은 일본의 만주 독점 문제에 대한 영‧미 언론의 균열은 헐버트에게 호기로 인식되었다. 그는 한국문제의 대외 공론화를 위해 미국에 퍼져 있는 황화론(Yellow Peril)과의 접점을 모색했다. 미국의 ‘극동문제’를 활용하면 일본을 압박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헐버트는 1906년 12월 『코리아 리뷰』를 정간하고 고종의 명령을 받아 미국으로 건너갔다. 미국인이었던 헐버트는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활용하였다. 그는 미국 동부의 뉴욕(New York), 스프링필드(Springfield)와 서부의 샌프란시스코(San Francisco)를 거점으로 미국 지역사회 연결망을 통해 한국문제를 공론화했다. 헐버트는 일본의 세력을 견제하기 위해 서구가 만든 ‘극동문제’를 재현하며 한국문제에 대한 열강들의 공동 보호를 유도하고자 했다. 헐버트는 일본의 만주 문호폐쇄 정책을 둘러싼 미일 간 갈등을 한국문제와 연계하여 한국을 분쟁지역으로 다시 등장시켰다. 극동 차원에서는 ‘극동문제’가 해결되지 못한 것으로 규정하였으며, 국가 내부 차원에서는 일본 식민 세력에 의한 앵글로색슨 문명의 위기와 약탈의 공간으로 재현하였다. 일본의 보호 통치로 인한 세계적 문제 지역으로도 부각시켰다. 이와 같이 다양한 지리적 차원의 담론 전략을 펼친 헐버트의 글쓰기는 일본의 한국 보호통치의 부당성을 확산시키고, 주권 회복을 위한 고종의 ‘연합 보호령’ 담론을 활성화 하는데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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