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대전 이후 독일의 전몰장병 기념 변화: 연방군기념물, 독일저항기념센터, 할베 숲묘지를 중심으로Germany’s Commemoration of the Fallen Soldiers after World War II
- Other Titles
- Germany’s Commemoration of the Fallen Soldiers after World War II
- Authors
- 최호근
- Issue Date
- 2017
- Publisher
- 한국독일사학회
- Keywords
- Federal Republic Germany; World War II; fallen soldiers; commemoration; Bundeswehr; 독일; 이차대전; 전몰장병; 기념; 연방군
- Citation
- 독일연구 - 역사·사회·문화, no.36, pp.121 - 157
- Indexed
- KCI
- Journal Title
- 독일연구 - 역사·사회·문화
- Number
- 36
- Start Page
- 121
- End Page
- 157
- URI
- https://scholar.korea.ac.kr/handle/2021.sw.korea/132393
- DOI
- 10.17995/kjgs.2017.11.36.121
- ISSN
- 1598-4184
- Abstract
- 이 글은 지난 70여 년간 진행된 독일 기억문화의 변화 추세를 전몰장병 기념에 초점을 맞춰 파악한다. 이를 위해 이 글에서는 세 개의 대상을 선택하였다. 독일 연방군기념물, 독일저항기념센터, 할베 숲묘지가 바로 그것이다.
이 사례들을 중심으로 볼 때, 독일에서 전몰장병 기념은 이제까지 그랬던 것처럼 앞으로도 나치범죄 희생자들에 대한 기억과 긴장관계 속에서 발전할 것이다. 긴장의 정도는 기념의 차원과 파급 범위에 따라 차이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지역 차원에서는 일차대전 이후에 마을마다 세워진 군사기념물에 희생자 명판이나 기독교적 상칭을 추가하기 때문에 갈등의 소지는 거의 없다. 각급 부대나 군 차원에서도 특별한 정치적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군사적 기능수행자에 대한 애도를 표하는 한, 갈등은 회피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국가적 차원에서는 예비역 장병단체들을 비롯한 애국적 보수와 민주주의적 진보 세력들 사이에 긴장이 격화될 개연성이 충분히 존재한다. 국가범죄 희생자들에 대한 공공의 기억이 약화되고, 군사적 기억의 조형물을 매개로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기념의례 속에 지난 반세기 이상 극도로 절제되었던 용어들이 등장할 때 잠재적 긴장은 격렬한 갈등으로 바뀔 수 있을 것이다.
- Files in This Item
- There are no files associated with this item.
- Appears in
Collections - College of Liberal Arts > Department of History > 1. Journal Articles
Items in ScholarWorks are protected by copyright, with all rights reserved, unless otherwise indica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