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티앵 드 트루아의 로망에 나타난 기사도Chivalry in the Romances of Chrétien de Troyes
- Other Titles
- Chivalry in the Romances of Chrétien de Troyes
- Authors
- 유희수
- Issue Date
- 2016
- Publisher
- 한국서양중세사학회
- Keywords
- 용맹; 예절; 여성; 자비; 원탁의 기사; Courage; Courtesy; Women; Merci; the Round Table
- Citation
- 서양중세사연구, no.38, pp.197 - 230
- Indexed
- KCI
- Journal Title
- 서양중세사연구
- Number
- 38
- Start Page
- 197
- End Page
- 230
- URI
- https://scholar.korea.ac.kr/handle/2021.sw.korea/132520
- DOI
- 10.21591/jwmh.2016.38.2.197
- ISSN
- 1229-4454
- Abstract
- 이 글의 목적은 크레티앵의 로망에 등장하는 기사들의 덕목과 기사도 윤리를 중심으로 기사도의 비정형성과 그것의 역사성을 드러내는 데 있다. 로망에 등장하는 주인공 기사들은 모두 전사적 덕(용맹)을 공유했지만, 귀족적 덕목(예절·지혜·고결·후덕)은 기사마다 다르게 갖고 있었다. 반면에 악덕(비열·시기·배반·오만·광기)에 물든 기사들도 있었다.
곤경에 처한 여성을 돕고 자비를 요청하는 적을 죽이지 말라는 기사도 계율은 로망에 등장하는 이상적 기사들의 실제 행동과 거의 일치했다. 그러나 홀어미와 고아를 도와야 한다는 교회 이념은 미약하고 대신에 귀족의 세속적·계급적 이념이 강하게 작용했다.
이러한 덕목과 윤리는 12세기 후반 북프랑스 현실과 복합적인 관계에 있었다. 전사적 덕목과 귀족적 덕목의 결합, 귀족 여성의 보호, 상하층 귀족끼리의 사랑과 결혼은 12세기 말부터 다양한 태생의 기사들이 기사서임 의례를 통해 명예로운 지위를 획득하고 하나의 카스트로서의 동질적 귀족으로 통합되는 현실과 포개어져 있다. 그러나 원탁의 기사를 모델로 한 아서왕국의 이상적 정치는 중앙집권을 지향하는 카페 왕조의 현실정치와는 거리가 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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