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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카와 노리타카(浅川伯教)와 한반도의 단카(短歌) 문단 - 잡지 『경성잡필(京城雜筆)』, 『진인(眞人)』과의 관련을 통해 -Asakawa Noritaka and the Tanka literary world of the Korean peninsula: A Focus on the magazines Keijyo - zappitsu and Shinjin

Other Titles
Asakawa Noritaka and the Tanka literary world of the Korean peninsula: A Focus on the magazines Keijyo - zappitsu and Shinjin
Authors
엄인경
Issue Date
2016
Publisher
한국일본학회
Keywords
아사카와 노리타카(浅川伯教); 단카(短歌); 『경성잡필(京城雜筆)』; 『진인(眞人)』; 백자; 장정(裝幀); Asakawa Noritaka; Tanka; Keijyozappitsu; Shinjin; white porcelain; book design
Citation
일본학보, no.107, pp.77 - 97
Indexed
KCI
Journal Title
일본학보
Number
107
Start Page
77
End Page
97
URI
https://scholar.korea.ac.kr/handle/2021.sw.korea/132551
ISSN
1225-1453
Abstract
이 논문은 조선 도자기 연구의 신(神)으로 일컬어진 아사카와 노리타카(浅川伯教)를 수필가, 단카 작가, 책의 장정가라는 측면에서 고찰한 것이다. 한반도에서 33년간(1913년∼1946년) 살며 조선의 도자기를 연구하고 고적(古跡)을 필드조사한 연구가로서 알려진 노리타카를 지금까지 잘 알려지지 않은 측면의 이력과 행적을 통해 조망하였다. 우선 1920년대 중후반 재조일본인 엘리트들의 문예잡지인 『경성잡필(京城雜筆)』에 수록된 그의 글을 통해서는 일용품으로서의 조선 백자의 예술적 특성과 아악이라는 조선 전통 음악에 관한 노리타카의 애착과 보호론을 확인하였다. 그의 이러한 입장은 조선에 토착적인 민예의 가치를 발견하는 향토론에 입각한 것이었다. 그리고 역시 이 잡지에 발표된 노리타카의 자작 단카 30수를 분석하였는데, 이 단카들에는 그의 도자기 관련 연구에 관한 애착과 조선의 흙이 된 일본인으로 유명한 그의 동생 아사카와 다쿠미(浅川巧)와의 조선 생활이 실감나게 표현되어 있었다. 마지막으로 노리타카가 한반도에서 단카를 비롯한 일본 전통시가 문단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었다는 것을 그의 장정가로서의 활약을 통해 증명하였다. 특히 한반도의 단카를 주도한 전문잡지 『진인(眞人)』의 표지화를 노리타카가 14년간 담당했다는 점, 『진인』과 관련된 가집(歌集)이나 문예서적의 장정이 노리타카에게 수렴되어 있었다는 점에서 그의 백자 그림이 조선색을 강력하게 표상하게 되었다는 것을 밝힐 수 있었다. 이처럼 노리타카는 『진인』의 가인들과의 교유를 통해 1920년대 후반부터 1930년대에 걸쳐 조선색을 구상화하고자 노력한 재조일본인들과 공명하였으며, 백자=조선색, 혹은 조선적인 것의 표방이라는 도식을 성립시킨 역할을 한 인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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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ege of Liberal Arts > Korea University Global Institute for Japanese Studies > 1. Journal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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