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기 쇼쿠닌에(職人絵)의 変遷過程과 사회상The Transition Process and Social Aspect of 17thCentury ‘Paintings of Craftsmen’
- Other Titles
- The Transition Process and Social Aspect of 17thCentury ‘Paintings of Craftsmen’
- Authors
- 김수미
- Issue Date
- 2016
- Publisher
- 한국일본학회
- Keywords
- < 쇼쿠닌에> 17세기; 공간배치; 직종; Paintings of Craftsmen; 17th century; spatial arrangement; job types.
- Citation
- 일본학보, no.109, pp.177 - 196
- Indexed
- KCI
- Journal Title
- 일본학보
- Number
- 109
- Start Page
- 177
- End Page
- 196
- URI
- https://scholar.korea.ac.kr/handle/2021.sw.korea/132657
- ISSN
- 1225-1453
- Abstract
- 본고에서는 『쇼쿠닌즈쿠시즈마키(職人尽図巻)』 『소쿠닌즈쿠시야마토에(職人尽倭絵)』와 같은 17세기 후반 <쇼쿠닌에(職人絵)> 작품군을 대상으로 하여, 그 특징과 의의를 살펴보고자 한다. 이들 작품군의 그림구도는 『라쿠츄라쿠가이즈뵤부(洛中洛外図屛風)』의 구도를 답습한 것으로 평가되어 지금까지 거의 논고의 대상이 되지 못하였다. 하지만, 본 연구에서는 이들 작품군의 그림화면이 이전 시대의 직인그림과는 달리, <점포(店鋪)안>과 <노상(路上)>이 분리하여 존재한다는 사실에 주목하여, 그림의 구도와 공간배치, 그리고 그림에 등장하는 직인들의 직종을 비교・고찰함으로써, 이들 작품군의 특성을 살펴보고, 당시 <쇼쿠닌에>의 흐름을 재검토해보고자 하였다.
본론에서는 이들 작품군에 등장하는 직인의 직종을 <점포안>과 <노상>로 나누어 조사, 【표1-8】를 작성하여 분석해 보았다. 조사범위로는 우에스기본(上杉本) 『라쿠츄라쿠가이즈뵤부』와 이 작품의 영향을 받은 17세기 전반 기다인본(喜多院本) 『쇼쿠닌즈쿠시에뵤부(職人尽絵屏風)』, 17세기 후반 국립역사민속박물관본(国立歴史民俗博物館本) 『쇼쿠닌즈쿠시즈마키』, 히시가와 모로노부(菱川師宣) 『쇼쿠닌즈쿠시야마토에』, 스미요시 구케이(住吉具慶) 『라쿠츄라쿠가이즈마키(洛中洛外図巻)』를 그 대상으로 하였다.
그 결과, 17세기 후반 작품군에서는 수공업, 기술적인 직종이 <점포안>에 주로 배치되고, 과거 전통적인 예능, 종교, 주술관련 직종이 도시공간 속에 자신의 토포스를 확보하지 못하고 <노상>에 그려지는 양상을 띠고 있었다. 당시 이들 작품군이 제작된 시기는 17세기 모모야마시대(桃山時代)를 지나 에도(江戸)초기에 이르는 격동의 시기로 도시경관의 건설과 배치, 직인이라는 용어의 범주가 변화하는 시기였다. 즉, 이 시기에 제작된 <쇼쿠닌에> 작품군의 구도, 즉, <점포안>과 <노상>의 분리된 그림구도는 도시공간의 배치문제와 관련되는 것으로, 사회적으로 그 직종의 위상을 파악할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되고 있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와 같이 본고에서는 <쇼쿠닌에>의 그림구도와 화풍, 직인들의 직종과 공간배치 문제를, 당시 사회상과 유기적으로 연동하여 고찰함으로써, 17세기 <쇼쿠닌에>의 흐름을 재조명해보는 것을 그 목표로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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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ections - College of Liberal Arts > Department of Japanese Language and Literature > 1. Journal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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