元末明初 문학 동향 및 宋濂 문학관의 변화The change of Song lian’s viewpoint of Literature and The Literary trend in the Late Yuan and the Early Ming dynasty
- Other Titles
- The change of Song lian’s viewpoint of Literature and The Literary trend in the Late Yuan and the Early Ming dynasty
- Authors
- 박경남
- Issue Date
- 2016
- Publisher
- 동양고전학회
- Keywords
- Song lian 宋濂; the late Yuan and the early Ming dynasty; ancient prose; literary criticism; the Six Confucian Classics 六經; ancient prose of the Chin and Han dynasty; ancient prose of the Tang and Song dynasty.; 宋濂; 元末明初; 古文辭; 文學批評; 六經; 秦漢古文; 唐宋古文.
- Citation
- 동양고전연구, no.62, pp.67 - 86
- Indexed
- KCI
- Journal Title
- 동양고전연구
- Number
- 62
- Start Page
- 67
- End Page
- 86
- URI
- https://scholar.korea.ac.kr/handle/2021.sw.korea/132666
- DOI
- 10.16880/SEC.2016.62.03.067
- ISSN
- 1226-7910
- Abstract
- 본고는 元末明初 문학의 전개과정을 검토하면서 明代 초기 관각문학의 기틀을 다졌던 宋濂 문학의 위치를 점검해 보았다. 그는 명대 문학사에서 도학자적 문학관을 견지했던 것으로 단순 요약되고 있지만, 그 과정은 그리 간단하지 않다. 본고는 문학론과 관련된 송렴의 글을 연대기적으로 분석함을 통해 그가 청·장년기까지도 秦漢古文 등의 古文辭에 빠져 오랫동안 헤어 나오지 못했음을 밝힐 수 있었다. 송렴은 삼십 세에 스승 黃溍과의 만남을 계기로 육경에 침잠하며 도학적 문예관을 가지게 되었지만 고문사의 유혹을 완전히 떨쳐버리지는 못했다. 오십 이후 朱元璋을 도와 명 건국의 주역으로 참여하게 되면서 비로소 자신의 경세적 문학관을 실천적으로 확립하였고, 이후 자신의 도학적-경세적 문학관을 이론적으로 정립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 과정은 또한 청·장년기 그 자신의 문학 수련의 주요한 대상이자 명초의 가장 중요한 문학적 전범이기도 하였던, 『사기』 등의 진한고문을 부정하는 과정이기도 하였다. 요약하면, 원말명초의 격동의 시기에 송렴은 개인적, 시대적으로 문학관의 변화를 겪으며, 그 생애 말년에 육경 및 송대의 도학자와 韓愈·歐陽脩 등의 당송고문을 聖人의 文으로 통하는 치세의 문학으로 재정립함으로써 명대 문학의 이념적 좌표와 새로운 문학적 전범을 제시하고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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