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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당 시의 이야기 수용 양상과 시 형식의 변화 연구A Study on Midang poem’s acceptance of stories and the change of poetic formation

Other Titles
A Study on Midang poem’s acceptance of stories and the change of poetic formation
Authors
고형진
Issue Date
2016
Publisher
우리어문학회
Keywords
이야기; 이야기의 수용; 서정시 형식; 운율; 이미지; story; acceptance of stories; the form of lyric poem; rhythm; image
Citation
우리어문연구, no.54, pp.7 - 30
Indexed
KCI
Journal Title
우리어문연구
Number
54
Start Page
7
End Page
30
URI
https://scholar.korea.ac.kr/handle/2021.sw.korea/132695
DOI
10.15711/05401
ISSN
1226-7341
Abstract
미당은 오랜 시 창작기간 동안 줄기차게 이야기를 활용해 시를 썼다. 그리고그 이야기의 활용양상에 따라 미당 시의 미학과 형식은 변화되어 갔다. 초기에는이야기를 서정시의 형식 안에 육화시켰다. 일인칭 화자의 내면독백이라는 서정양식의 기본태도를 견고하게 지키면서 운율과 이미지로 교직되는 시의 형식을정교하게 만드는데 흐트러짐이 없었다. 하지만, 그 다음 단계에서 미당은 이야기에이야기를 보태거나, 이야기를 직접 만들면서 이야기의 흥미에 시의 초점을 맞추는방식으로 나아갔다. 이야기가 전면에 부각되면서 운율과 이미지의 정교한 교직에균열이 생기기 시작하였다. 무엇보다 운율 장치가 느슨해지고 대신에 이미지가더욱 중요한 시적 요소로 부각되었다. 시집 『질마재 신화』에 접어들어 미당 시의이야기 수용은 절정을 이루었다. 이 시집에서 미당은 현실 세계에 시선을 돌리면서운율을 버리고 과감하게 이야기를 만들어 나갔다. 그런데 그가 현실에서 채록하고만들기도 한 그 이야기에는 풍부한 이미지가 내장되어 있다. 그래서 이 시집은이야기와 흥미와 지혜를 전해주면서 한편으로 강렬한 시적 여운을 준다. 이야기의 시적 활용을 지속적으로 시도한 미당은 초기부터 우리의 전통 설화에많은 관심을 가졌고, 그것을 다양한 방식으로 자신의 시에 접목시켰다. 설화는 기이하고 비약적인 사건 전개가 많아 시적 상상력을 자극할 소지가 많기 때문에시의 소재로 유용하다. 미당은 초기에는 이런 설화를 자주 활용하다가 시집『질마재 신화』에 가서는 현실세계에서 신화 같은 소재를 찾아 시를 썼다. 설화의세계에서 사실의 세계로 내려와 현실세계의 리얼리티와 박진감을 추구했지만, 그는 갈등하는 현실을 통찰하기 보다는 현실 너머의 세계를 상상하고 보다 근원적인 마음의 세계를 천착하는 이야기를 만들어 그 어떤 노래보다도 시적인 ‘이야기시’ 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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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 Hyung Jin
사범대학 (국어교육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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