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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 인문학자 기욤 뷔데의 문학의 ‘공적 유용성’에 대한 관점 연구Guillaume Budé’s perspective on the utility of literature

Other Titles
Guillaume Budé’s perspective on the utility of literature
Authors
손주경
Issue Date
2015
Publisher
강원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Keywords
기욤 뷔데; 문학; 유용성; 기쁨; 지혜; 조화; 고대어; 문헌학; 문화; 정치; Guillaume Budé; literature; utility; pleasure; wisdom; harmony; Ancient language; philology; culture; politics
Citation
인문과학연구, no.44, pp.149 - 185
Indexed
KCI
Journal Title
인문과학연구
Number
44
Start Page
149
End Page
185
URI
https://scholar.korea.ac.kr/handle/2021.sw.korea/132767
ISSN
2005-1263
Abstract
문학이 제공하는 ‘박식한 지식’이 없이는 세상이 폭력적일 수밖에 없고, 종교적 폐쇄성에 갇힌 파편화된 학문연구는 보편적이고 총체적인 지식의 전달에 실패한다고 파악하는 기욤 뷔데(Guillaume Budé)에게서 문학의 기능은 현실의 표면적 진실을 발견하거나 개인적 기쁨을 얻는 차원에 국한되지 않는다. 그에 따르면 언어의 아름다움 이면에 정신의 아름다움인 지혜를 담고 있는 문학은 신의 지혜와 메시지에 담긴 조화로움을 발견하도록 이끄는 역할을 한다. 인간에게 감춰진 진실과 최고의 선이 지닌 본질에 접근하도록 허용함으로써 인간성을 닦아주고 조화롭게 만드는 기능을 지닌 문학의 지혜는 그리하여 사회 구성원 사이의 결합과 조화를 형성하는데 기여한다는 차원에서 사회적 의미 역시 내포하고 있다. 특히 문화의 융성을 이룩한 지혜와 언어의 웅변성을 담고 있는 고대문헌에 대한 교육은 정치체제의 안정과 조화를 실현할 수 있는 정신적 자양분을 제공하는 역할을 담당할 수 있다. 정치의 궁극적 목적이 질서에 기반을 둔 조화로운 사회의 건설에 있다면, 그리고 이를 통해 문화의 발전을 꾀하는 데 있다면, 문학은 정치적 이상의 실현을 촉진시킬 지혜와 언어를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해야 하며, 정치는 문학을 보호할 의무가 있다는 것이 뷔데의 관점이다. 이렇듯 지혜를 전달하는 언어와 지식을 통해 개화된 문화의 토대를 건축함으로써 정치체제의 안정을 기도하고, 그 영광을 후세가 기억하게 만들 수 있는 문학의 유용성에 대한 뷔데의 주장은 개인적 기쁨을 넘어 사회 구성과 정치 발달, 그리고 문화의 현양이라는 기능을 담당하는 문학의 사회적 가치에 대한 변호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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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ege of Liberal Arts > Department of French Language and Literature > 1. Journal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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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N, Joo K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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