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격 결정 요인들이 주택연금의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 연구

Abstract

우리나라에서 판매하고 있는 주택 연금의 경우 거주자가 사는 지역과 무관하게 동일한 주택가격 상승률 가정을 적용하여 연금액을 산출하고 있다. 하지만 이 연구에서 각 지역 그리고 주택유형의 주택가격을 분석한 결과 주택 가격은 지역과 주택 유형별로 구분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지역과 주택 유형별로 적합한 상승률 가정은 상이하다는 것을 보였다. 또한 이 연구는 지역․유형별 주택가격의 차이를 고려하여 연금액을 산출할 경우 상대적으로 낮은 주택가격 상승률을 보여 온 지역 혹은 주택유형의 가입자들은 동일한 전국기준 주택가격 상승률 가정을 적용할 경우 주택의 미래 가치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연금액을 수령할 수 있다는 것을 보였다. 주택연금 상품의 손익은 주택가격 상승률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고령화와 주택연금 인지도의 상승 등으로 전국적으로 주택연금의 판매가 확대된다면 주택의 특성을 반영할 수 있는 주택가격 상승률 가정의 사용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