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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말 詩文 교류와 인적관계 ― 辛裔를 중심으로 ―A Study of Poem and Prose toExamine Personal Relationships andExchanges during Late Goryeo Dynasty - with a case of Shinye -

Other Titles
A Study of Poem and Prose toExamine Personal Relationships andExchanges during Late Goryeo Dynasty - with a case of Shinye -
Authors
김난옥
Issue Date
2015
Publisher
고려사학회
Keywords
Dongmunsun; Shinye; poem and prose; personal relationships; personal network; pro-Yuan group; Lee Gok; 『東文選』; 辛裔; 詩文 交流; 인적관계; 인적관계망; 附元勢力; 李穀
Citation
韓國史學報, no.61, pp.491 - 522
Indexed
KCI
Journal Title
韓國史學報
Number
61
Start Page
491
End Page
522
URI
https://scholar.korea.ac.kr/handle/2021.sw.korea/133128
ISSN
1229-6252
Abstract
『동문선』의 詩文 연구를 통해 『高麗史』나 『高麗史節要』와 같은 官撰史書에 잘 드러나지 않은 인적관계나 정치상황을 보다 구체화시킬 수 있다. 『동문선』에는 辛裔에게 준 餞別詩가 여러 편 수록되어 있는데, 신예가 원나라 관직을 제수 받아 고려를 떠날 때 지어준 分韻聯章이 대표적이다. 李齊賢의 「送辛員外北上序」에 의하면 28명이 韻字를 나누어 신예에게 詩를 선사하였다. 『고려사』 등에 나타나는 신예의 官歷과 전별시 등의 내용을 분석하면, 이 詩들은 신예가 충목왕 2년(1346)에 고려에 왔다가 다시 元나라로 돌아가는 시점에 작성되었다.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의 詩는 신예의 능력과 품성을 찬양하는 詩句가 많다. 송별시라는 점을 감안하여도 忠惠王의 被執에 적극적으로 개입한 신예에 대한 표현치고는 지나치다. 전별시 작성자는 辛裔의 친구이거나 元나라에서의 체류나 使行과 같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었으며, 忠穆王代에 신예와 더불어 書筵官을 역임한 인물이 다수였다. 또한 이들은 서로 중복되는 인적관계를 맺고 있었으며, 李穀과도 交流한 자취를 찾을 수 있다. 신예가 주로 활동한 시기의 정치적 상황과 교유한 인물들의 행보를 보면, 대부분 신예의 국왕에 대한 不忠한 행위나 ‘附元的인’ 태도에 대해 별다른 비판을 제기하지 않았다. 원나라와의 관계 속에서 고려의 왕권이 매우 불안정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국왕에 대한 ‘충성’보다는 권력을 농단하던 신예에게 ‘아부’하려는 태도가 더 두드러졌다. 따라서 국왕이 被執되어도 신하로서의 절의를 지키지 않는 官人들이 오히려 다수를 차지했던 高麗末 政界의 실상을 잘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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