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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 드 프랑스의 단시 읽기 (I) - 「요넥」과 「비스클라브레」의 '변신'을 중심으로Reading the Lais of Marie de France (I) ― On the ‘metamorphosis’ of Yonec and Bisclavret

Other Titles
Reading the Lais of Marie de France (I) ― On the ‘metamorphosis’ of Yonec and Bisclavret
Authors
김준현
Issue Date
2014
Publisher
한국외국어대학교 외국문학연구소
Keywords
마리 드 프랑스; 변신; 비스클라브레; 요넥; 단시; Marie de France; Metamorphosis; Lais; Bisclavret; Yonc
Citation
외국문학연구, no.54, pp.9 - 32
Indexed
KCI
Journal Title
외국문학연구
Number
54
Start Page
9
End Page
32
URI
https://scholar.korea.ac.kr/handle/2021.sw.korea/133293
ISSN
1226-444X
Abstract
본고는 12세기 여성 작가 마리 드 프랑스가 남긴 12편의 단시들 가운데 「비스클라브레」와 「요넥」을 검토 대상으로 삼아 그 안에서 발견되는 ‘변신’의 의의를다양한 측면에서 검토하는 데 주안점을 둔다. 두 작품의 경우, 주인공들의 ‘변신’은 하나의 작품을 시작하고 마무리하는 주요 동인으로 활용되는 동시에 작가 스스로가 계속해서 강조하는 ‘다시 쓰기’를 통해 작품의 상징적인 의미와 해석 가능성을 넓히는 데 유용하다는 점에서 중요성을 갖는다. 기독교 호교론이 강조됨에 따라 중세의 상상계에서 크게 네 가지, 즉 ‘사악한힘(악마), 마법, 환상, 꿈’에 의한 것으로 구별되던 ‘변신’과는 달리, 「비스클라브레」에서 이야기되는 늑대 인간으로의 주기적인 ‘변신’은 표면적인 변모보다 한개인의 ‘타자화’와 사회와의 ‘동화’ 문제를 강조하며, 나아가 영원한 단죄의 결과처럼 만들어진 ‘변질된 새로운 존재’의 탄생을 이야기하는 기재라는 점에서 특징적인 의의를 갖는다. 또 「요넥」의 경우, 돌연 찾아온 ‘매-기사’의 ‘변신’은 사랑과관련된 신비한 ‘모험’을 예고하는 것이자 한 편의 작품이 만들어지는 시적 창조의‘변신’ 과정이기도 하며, 단순한 외양의 변모나 존재의 분할을 넘어서 ‘과거’와‘현재’의 중층 구조를 가능하게 하는 장치라는 점에서 특징적인 의의를 갖는다. 「비스클라브레」와 「요넥」이라는 작품에서 마리 드 프랑스는, 인간이 만든 모든 윤리, 법률과 제도를 넘어서는 운명적인 힘으로서의 ‘사랑’을 부각시키며, 그안에서 이야기되는 주인공들의 ‘변신’은 작품의 상징적인 의미를 해석하고 다시쓰는 원동력이 됨으로써 ‘기억의 소생’을 보다 암시적으로 이야기하는 계기를 만든다. 마리 드 프랑스에 의해 ‘새롭게’ 시작되는 이야기는 ‘끝나지 않는 이야기’로 거듭나는 동시에 확보되지 않은 삶의 이상이자 ‘우리’가 바라는 삶의 모습을 간직 하려는 열망을 표출하며, 바로 여기에 마리 드 프랑스가 ‘다시 쓰기’를 통해 만드는 ‘변신’의 궁극적인 의의 하나가 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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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ege of Liberal Arts > Department of French Language and Literature > 1. Journal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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