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주 번역의 양상과 특성에 대한 연구 -번역을 통한 정치성의 관철 과정을 중심으로A Study on the aspect and particularity of Kim Namjoo’s translation
- Other Titles
- A Study on the aspect and particularity of Kim Namjoo’s translation
- Authors
- 조재룡
- Issue Date
- 2014
- Publisher
- 한국문학연구학회
- Keywords
- Translation; Kim Namjoo; Translation of Neruda; Translation of Brecht; Translation ofHeine; Translation of Aragon; Politics of translation; 번역; 김남주; 네루다 번역; 브레히트 번역; 하이네 번역; 아라공 번역; 번역의 정치성
- Citation
- 현대문학의 연구, no.53, pp.247 - 290
- Indexed
- KCI
- Journal Title
- 현대문학의 연구
- Number
- 53
- Start Page
- 247
- End Page
- 290
- URI
- https://scholar.korea.ac.kr/handle/2021.sw.korea/133324
- DOI
- 10.35419/kmlit.2014..53.008
- ISSN
- 1229-9030
- Abstract
- 시인 김남주는 네루다, 하이네, 브레히트, 푸시킨, 마야코프스키, 아라공 등의 작품을 한국어로 번역하였다. 본 논문은 그의 시창작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진 그의 번역시의 특성과 번역의 양상을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삼는다. 그 방법론으로 첫째, 김남주를 둘러싼 번역환경, 김남주 번역의 목적과 번역 기획 등을 헤아려, 김남주의 ‘번역 지평’을 가늠하고자 하였다. 둘째, 하이네, 브레히트 아라공 등의 번역을 기존의 번역가들의 번역본과 부분적으로 대조하여, 김남주의 번역이 지니는 특성이 당파성, 혁명성, 계급성의 개진에 놓여있다는 사실을 밝혀내고자 하였다. 셋째, 김남주 번역의 가치를 김남주의 시와 번역에 대한 기존의 평가를 중심으로 다시 살펴보았다. 김남주의 시와 김남주의 번역이 지니는 텍스트적 가치와 역사적 가치가 서로 맞물려있다는 사실은 따라서 그의 번역 연구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지점이다. 그는 시인으로서 자신이 간직하고 있는 정체성과 혁명적 투사로서 갖고 있던 정체성을 자신이 번역한 시인들의 텍스트를 통해 발현하려고 하였다. 김남주는 자신이 번역했던 시인들의 다양한 모습을 제 번역에서 전부 반영하려 시도하는 대신, 투쟁에 필요한 정신적 자양분을 취해올 일종의 교두보로 삼았다고 할 수 있다. 그의 시와 마찬가지로 김남주의 번역은 투쟁의 산물이었으며, 김남주의 번역이 지니는 정치성은 이와 같은 관점에서 논의되어야만 한다. 김남주는 원문의 가치를 주관적으로 변형하는 매우 독특한 실험을 통해, 번역의 대상이 된 시인들의 투쟁성과 정치성을 문학적‧역사적으로 척박한 당시의 한국에 다시 위치시켜내고자 하는 불굴의 의지를 갖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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