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창 비평에 나타난 문학과 철학의 관련 양상- “구체적 전체성”과 “교양”의 문제를 중심으로A Relation between Literature and Philosophy in Kim, U-Chang’s Criticism - Focusing on the matter of “concrete totality” and “culture(Bildung)”
- Other Titles
- A Relation between Literature and Philosophy in Kim, U-Chang’s Criticism - Focusing on the matter of “concrete totality” and “culture(Bildung)”
- Authors
- 이찬
- Issue Date
- 2014
- Publisher
- 현대문학이론학회
- Keywords
- Kim; U-Chang; concrete totality; culture(Bildung); Merleau-ponty; psychoanalysis; Hegel; History of Philosophy(Geschichtsphilosophie); 김우창; 구체적 전체성; 교양; 메를로-퐁티; 정신분석; 헤겔; 역사철학
- Citation
- 현대문학이론연구, no.56, pp.101 - 135
- Indexed
- KCI
- Journal Title
- 현대문학이론연구
- Number
- 56
- Start Page
- 101
- End Page
- 135
- URI
- https://scholar.korea.ac.kr/handle/2021.sw.korea/133334
- ISSN
- 1598-124X
- Abstract
- 이 논문은 김우창 비평 문헌들 곳곳에 나타난 문학의 경계 넘기, 곧 철학을 위시한 인문학 전반과 문학이 맺는 그 구체적 관련 양상을 규명하려는 기획에서 시작되었다. 김우창의 비평에는 필연적으로 정신적 진보주의의 담론이 수반될 수밖에 없다.
그의 비평의 핵심을 표상하는 “구체적 전체성”은 현대 한국문학사의 전개 과정에서표출된 “근대의식의 성장”과 그 발전의 과정을 섬세하게 추론해낼 수 있는 가장 주요한 이론적 근거로 기능한다. 개별성과 보편성의 조화이자 구체적 보편성의 실현이라는 헤겔의 의미 규정에서 그 궁극적 지향점이 보편성으로 기울어지는 것처럼, 김우창이 제시한 “구체적 전체성”에서도 “전체성”에 훨씬 더 중요한 의미가 부과되어 있는 것으로 추론된다.
김우창 비평은 메를로-퐁티의 신체의 현상학이나 라깡과 크리스테바의 정신분석의 방법론을 수용하면서도, 그것에 깃든 문제적 측면들인 주체중심주의와 이성중심주의에 대한 비판적 의미 맥락들이나 타자성과 애매성으로 표상되는 새로운 사유의지점들을 중요하게 다루지 않는다. 오히려 이들을 주체와 객체의 변증법, 곧 개별적인간의 주관성에 이미 내재할 뿐만 아니라, 주체의 정신적 성장과 역사적 진보의 과정이 미리 예정되어 있는 “역사적 이성”이라는 그 자신의 이념적 사유 체계로 수렴시켰던 것이 분명해 보인다. 곧 헤겔이 제시했던 “교양”이나 “이성의 간지”로 표상되는 객관적 변증법의 의미 체계로 귀결시켰다는 것이다. 이는 결국, 김우창 비평의 궁극적 지향점이 “전인적 완성”과 “교양”으로 표상되는 헤겔의 역사철학적 사유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가리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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