西廂記演義》와 《演譯西廂記》― 자료적 특징, 관계 및 비교를 중심으로Yeonyeok-Seosanggi(演譯西廂記) and Xixiangji-yanyi(西廂記演義)
- Other Titles
- Yeonyeok-Seosanggi(演譯西廂記) and Xixiangji-yanyi(西廂記演義)
- Authors
- 김효민
- Issue Date
- 2014
- Publisher
- 한국중국소설학회
- Keywords
- 서상기; 서상기연의; 연역서상기; 喩血輪; 개역; 활자본; 문언소설; 서사; 원앙호접파; Xixiangji(西廂記); Xixiangji-yanyi(西廂記演義); Yeonyeok-Seosanggi(演譯西廂記); Yu-xuelun(喩血輪); revised version; novel in classic Chinese(文言小说); narrative; alteration; comparison; relation; influence; adoption
- Citation
- 중국소설논총, no.44, pp.63 - 87
- Indexed
- KCI
- Journal Title
- 중국소설논총
- Number
- 44
- Start Page
- 63
- End Page
- 87
- URI
- https://scholar.korea.ac.kr/handle/2021.sw.korea/133401
- DOI
- 10.17004/jrcn.2014..44.003
- ISSN
- 1225-9624
- Abstract
- 《서상기연의(西廂記演義)》(1918)는 중화민국 초기 원앙호접파(鴛鴦蝴蝶派) 작가 유혈륜(喩血輪)이 《서상기(西廂記)》를 서사체로 개편한 한문소설로, 원작의 이야기 틀은 기본적으로 유지하는 가운데 디테일 면에서 다양한 변개를 가하여 새롭게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한문으로 쓰였음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으로 각색되어 당시 중국에서 대중적으로 상당한 인기를 끌 수 있었다. 《서상기연의》는 중화민국 시기 《서상기》의 전파와 수용의 역사에 있어서 나름 특색 있는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연역서상기(演譯西廂記)》는 《서상기연의》 초판이 나온 지 7년 후인 1925년에 국내에서 간행된 활자본으로, 국내 편자(編者)로 추정되는 이면우가 중국본(中國本)에 약간의 형태적 변형을 가하고 한글 현토(懸吐)를 하여 출판한 것이다. 중국본과 국내본은 대체로 거의 일치하지만, 국내본의 경우 새로운 서문이 하나 더 추가된 점이나, 중국본에 보이는 평비(評批)가 제거된 점, 한글 현토가 추가된 점, 일부 표현이나 글자들이 달라진 점, 기타 편집과 조판 형태가 달라진 점 등 여러 측면에서 다소 차이를 보인다.
《연역기연의》는 《서상기》를 일종의 소설로서 애독해왔던 국내의 독서 전통과 한문 독자층의 건재(健在), 한중(韓中) 간 출판문화의 교섭 등이 바탕이 되어 출현할 수 있었다. 《연역기연의》는 이 같은 배경 속에서 상업적인 의도 하에 간행되었지만, 결국 대중적으로 그다지 성공하지는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연역서상기》는 20세기 초 근대식 활자출판 시대의 중국본 《서상기》의 영향과 수용, 그리고 한중 간 출판문화 교섭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흥미로운 사례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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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ections - College of Global Business > Chinese Studies in Division of Global Studies > 1. Journal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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