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후기 호적에 대한 이해 -논쟁과 과제-Understanding of the Household Registers of Late Chosŏn Dynasty -Dispute and Tasks-
- Other Titles
- Understanding of the Household Registers of Late Chosŏn Dynasty -Dispute and Tasks-
- Authors
- 권내현
- Issue Date
- 2014
- Publisher
- 한국사연구회
- Keywords
- 호적; 호구; 국역; 신분; 직역; 유학; household registers; households; corvée; social status; occupational service for the state; yuhak
- Citation
- 한국사연구, no.165, pp.301 - 327
- Indexed
- KCI
- Journal Title
- 한국사연구
- Number
- 165
- Start Page
- 301
- End Page
- 327
- URI
- https://scholar.korea.ac.kr/handle/2021.sw.korea/133403
- ISSN
- 1226-296X
- Abstract
- 조선후기 호적에 관한 연구는 지금까지 풍성한 성과를 도출하였다. 그간의 연구에서는 호적 및 호구를 보는 관점과 幼學의 성격을 둘러싸고 치열한 논쟁이 전개되었다. 그 결과 호적상의 호는 단순한 자연호가 아니라 부세 수취와 관련된 편제호이며 급증했던 유학 역시 신분변동의 측면보다는 부세 운영과 관련되어 있었다는 점이 밝혀졌다. 호적 작성에는 국가와 지방 관청, 민의 입장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였으며 이념과 원칙, 현실과 관행의 절충이 모색되고 있었다. 국가와 지방관의 지배력 강화에 맞서 양반들은 부계 친족 공동체를 발전시켜 나가는 한편으로 지방 권력에 부분적으로 협조하면서 자신들의 사회적 지위를 추인 받고자 하였다. 양반들의 수세적 대응과는 달리 민들은 촌락 공동체의 오랜 관행을 따르면서도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자신들의 위상을 상승시켜 나가고자 했다. 앞으로의 호적 연구는 이러한 여러 주체들의 이해관계가 시기에 따라 어떠한 방식으로 변화하면서 호적에 반영되었는지를 밝혀야 한다. 이는 호적 데이터 자체의 분석을 넘어 다양한 자료들을 함께 활용해야 할 필요를 더 크게 한다. 아울러 호적 편제의 내용을 밝혀내는 것 이상으로 그것이 궁극적으로 의미하는 조선왕조의 지배 질서와 사회 변화의 성격이 무엇이었는지를 규명하는데 더욱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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