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영상물의 공공재화와 영상역사 쓰기―‘제국-국민국가’ 서사를 넘어서Making visual records a “public good” and writing visual history: Looking beyond the “Empire-Nation State” narrative
- Other Titles
- Making visual records a “public good” and writing visual history: Looking beyond the “Empire-Nation State” narrative
- Authors
- 허은
- Issue Date
- 2014
- Keywords
- visual history; visual record; documentary film; film archiving; public; public history; 영상역사; 기록영상물; 기록영화; 공공재 아카이빙; 공중; 공중의 역사
- Citation
- 역사비평, no.109, pp.324 - 355
- Indexed
- KCI
- Journal Title
- 역사비평
- Number
- 109
- Start Page
- 324
- End Page
- 355
- URI
- https://scholar.korea.ac.kr/handle/2021.sw.korea/133411
- ISSN
- 1227-3627
- Abstract
- 이 글은 한국역사학계가 영상자료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영상역사쓰기의 진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영상자료의 공공재화’, ‘제국-국민국가 서사와 그 너머의 읽기’, ‘공중에 의한 영상역사쓰기’의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여기서 말하는 ‘공공재화’란 단순히 영상자료의 공개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이는 공중이 역사쓰기 자료로서 활용할 수 있도록 영상자료에 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제국-국민국가 서사와 그 너머 읽기’는 역사학에서 한국근현대 영상자료를 왜 보아야하는가 그리고 어떻게 보아야 하는가에 질문에 답하기 위한 시론적인 수준의 방법론 모색이다.
현재 공공재가 될 수 있는 대부분의 기록영화들은 ‘근대 제국’아니면 ‘국민국가’(nation-state)가 제작한 선전적·계몽적 성격의 영상들이다. 이 영상들을 비판적으로 접근할 때 비로소 한반도에서는 식민지배체제와 냉전분단체제로 등장한 20세기의 ‘제국-국민국가 체제’에서 주인공이 되지 못한 존재들 나아가 억압적인 체제를 넘어서려 했던 이들이 남긴 과거를 보다 풍부하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끝으로 이른바 정보화 시대에 대학의 전문 역사학자는 모든 이들이 영상역사 쓰기의 주체임을 자각하고 이들의 역사쓰기에 기여하기 위한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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