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창 시론에 나타난 ‘초월’의 의미와 그 문제들A Study on the Meanings of ‘Transcendence’ and it's Problems in Kim, U-Chang's Poetics
- Other Titles
- A Study on the Meanings of ‘Transcendence’ and it's Problems in Kim, U-Chang's Poetics
- Authors
- 이찬
- Issue Date
- 2013
- Publisher
-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 Keywords
- Kim; U-Chang; poetics; transcendence; concrete totality; harmony; culture(Bildung); wholeness of poem and politics; progressivism; 김우창; 시론; 초월; 구체적 전체성; 조화; 교양; 시와 정치의 일체화; 진보주의
- Citation
- 민족문화연구, no.61, pp 479 - 508
- Pages
- 30
- Indexed
- KCI
- Journal Title
- 민족문화연구
- Number
- 61
- Start Page
- 479
- End Page
- 508
- URI
- https://scholar.korea.ac.kr/handle/2021.sw.korea/133690
- ISSN
- 1229-7925
- Abstract
- 이 논문은 김우창의 시론 텍스트들을 관통하는 “초월”의 의미를 상세하게 규명하고, 그 배경을 이루는 여러 철학적, 이론적 문제들을 명시적인 차원에서 논의하고자 했다. 이 논문에서 새롭게 논의된 것은 다음과 같다.
김우창의 시론에서 자주 등장하는 “초월”, “정치”, “전체성”, “전체의 변증법” 등과 같은 어휘들은, “현실에 내재하는 자기초월의 원리”, 또는 “역사적 이성에 대한 모색”이라는 구절로 수렴될 수 있거니와 그것에서 파생된 상이한 기호 표현들로 이해된다. 김우창의 초월 개념은 “이미 있는 전체성”이라는 역사적 제한성을 넘어서 “끊임없이 변화하는 전체성”으로 표상되는 역사적 발전과 진보의 의미를 내포했던 것으로 추론된다. 따라서 그것은 철학적・형이상학적 의미로 사용되었다기보다는, 오히려 사회・정치적 의식의 성숙과 변화, 역사의 변증법적 진보를 모두 포괄할 수 있는 매우 폭넓은 의미로 활용되었다고 할 수 있다.
김우창의 “구체적 전체성”은 양립할 수 없는 상반된 철학적 사유와 담론들을 동시에 포괄한다. 이 지점에서 김우창 시론의 논리적 균열과 상호 모순적인 이론들의 봉합 양상이 나타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문제를 극복하는 것은 이후 한국 현대 인문학 전체가 감당해야 할 주요 과제가 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김우창의 시론은 민주화 이전의 현대 한국인들의 정신적 성숙 과정과 그 제반의 사회・역사적 문제들에 대한 빼어난 인문학적 통찰과 더불어 가장 유효한 사유 모델을 제시해주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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