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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편주의 윤리학과 감정의 관계 ― 칸트의 존경 감정과 그 영향을 중심으로The Relation between Universal Ethics and Emotion ― Concerning Kantian Moral Feeling "Respect" and its Influence

Other Titles
The Relation between Universal Ethics and Emotion ― Concerning Kantian Moral Feeling "Respect" and its Influence
Authors
고현범
Issue Date
2013
Publisher
대동철학회
Keywords
universal ethics; Kant; respect; moral feeling; 보편주의 윤리학; 감정; 칸트; 존경
Citation
대동철학, no.64, pp.129 - 152
Indexed
KCI
Journal Title
대동철학
Number
64
Start Page
129
End Page
152
URI
https://scholar.korea.ac.kr/handle/2021.sw.korea/133730
ISSN
1229-0750
Abstract
‘규범의 보편화 가능성에 대한 요구’를 전제하는 보편주의 윤리학에서 감정은 어떤 지위와 역할을 갖는가? 어떤 규범을 정당화할 때 합리성에 기초한다는 점에서 보편주의 윤리학은 감정을 부차적인 것으로 간주하거나 배제해야 할 것처럼 보인다. 또한 감정에 기반한 정서적 결속은 보편주의 윤리학이 요구하는 평등이나 정의의 가치와는 충돌하는 것처럼 보인다. 이 글은 보편주의 윤리학과 감정의 관계를 칸트 윤리학에서 도덕 감정으로서 존경과 이를 단초로 삼는 현대 실천철학을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칸트에게서 “법칙에 대한 존경”은 도덕적 행위의 동기로서 고찰된다. 즉 존경이란 칸트 윤리학에서 도덕 심리학적 주제이다. 칸트는 『윤리형이상학 정초』와 『실천이성비판』에서 도덕 감정으로서 존경을 논의하는데, 이러한 논의에서 존경은 한편으론 도덕 법칙에 대한 의식이자 도덕적 태도로서, 다른 한편으론 쾌와 고통과 같은 신체적 감정으로서 정동과 유비적인 감정으로 고찰된다. 칸트에게서 존경이 갖는 이러한 두 측면은 이후 지성주의적 독해와 정동주의적 독해 간의 논쟁을 낳기도 했다. 이 글에서는 지성주의적 독해의 관점에서 칸트의 존경을 논의하고, 칸트 윤리학을 단초로 삼는 투겐타트의 보편적 상호 존경의 윤리와 호네트의 인정 윤리에서 존경의 감정이 어떤 위상과 역할을 갖는지를 고찰하고자 한다. 분노, 후회, 죄책감이라는 도덕 감정에서 출발하는 투겐타트와 사랑과 연대의 정서적 결속을 중시하는 호네트는 모두 칸트 윤리학이 기반하고 있는 근대적 주체 철학과 선험적 정초 기획을 비판한다. 그러나 그들 모두 칸트의 보편주의 윤리학의 기획으로부터는 자유롭지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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