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沈魯崇의 <南遷日錄>에 나타난 내면고백과 소통의 글쓰기Writing of Inner Confession and Family Communication in Sim No­sung’s Namcheonilrok

Other Titles
Writing of Inner Confession and Family Communication in Sim No­sung’s Namcheonilrok
Authors
정우봉
Issue Date
2013
Publisher
한국한문학회
Keywords
Sim No-sung; Namcheonilrok; Exile diary; Inner Confession; Family Communication; Hangeul Translation; 심노숭; 남천일록; 유배 일기; 내면 고백; 소통; 한글 번역
Citation
한국한문학연구, no.52, pp.261 - 305
Indexed
KCI
Journal Title
한국한문학연구
Number
52
Start Page
261
End Page
305
URI
https://scholar.korea.ac.kr/handle/2021.sw.korea/133755
DOI
10.30527/klcc..52.201312.008
ISSN
1228-128X
Abstract
이 논문은 조선 후기의 대표적 문인이었던 沈魯崇(1762-1837)의 유배일기 『南遷日錄』을 주대상으로 그 안에 나타난 내면고백과 소통의 글쓰기에 대해 집중적으로 살펴보았다. 20책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의 『남천일록』은 자기묘사의 정직성, 작은 사실도 놓치지 않고자 하는 記錄癖과 함께 내면 고백적 글쓰기를 지향하였으며, 일기 교환 및 한글 번역을 통해 가족 상호간의 공감과 소통을 도모하는 위안의 글쓰기를 추구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달리 말해 편지와 일기의 장르적 혼용을 통해 집안의 아픈 기억과 상처를 치유하고 가족 상호간의 심리적 위안과 정서적 유대를 도모하였다. 『남천일록』 속의 화자는 사적인 감정을 스스럼없이 고백하였고, 인간 관계에서 형성되는 감정과 심리의 미묘한 변화를 섬세하게 포착했으며, 이성에 대한 개인의 은밀한 욕망까지도 숨김없이 토로했다. 적극적으로 말한다면, 『남천일록』의 작가 심노숭은 각 개인이 그 자신의 감정과 욕망의 존재임을 인식하고 있었다고 생각된다. 앞으로 정밀한 연구가 진행되어야 하겠지만, 『남천일록』은 兪晩柱의 『欽英』, 金鑢의 『坎窞日記』와 함께 조선후기 한문 일기문학사의 흐름 속에서 개인의 자아와 내면에 대한 진지한 성찰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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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ege of Liberal Arts > Department of 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 1. Journal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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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NG, Woo 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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