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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의 ‘횡설’과 고봉의 ‘수설' - 프레임의 차이로 보는 조선유학의 분기(分岐)Semiotic Frames and Divergence of Toegye and Kobong

Other Titles
Semiotic Frames and Divergence of Toegye and Kobong
Authors
이승환
Issue Date
2012
Keywords
Kobong; Yulgok; disposition; supervenience; covariance; semiotic frames; 주자; 퇴계; 고봉; 성향; 승반(수반); 횡설; 수설; 프레임; Zhu Xi; Toegye
Citation
퇴계학보, no.131, pp.39 - 82
Indexed
KCI
Journal Title
퇴계학보
Number
131
Start Page
39
End Page
82
URI
https://scholar.korea.ac.kr/handle/2021.sw.korea/133904
ISSN
1225-4398
Abstract
이 논문에서는 퇴계­고봉 간 사단·칠정 논변에 보이는 이기론의 구도를‘기호 배치방식’의 관점에서 조명하고자 한다. 원래 주자의 이기론(理氣論)은‘횡설’과‘수설’의 두 프레임으로 이루어져 있다. ‘횡설’은 갈등하는 두 속성을 좌ㆍ우로 벌여놓고 대비(contrast) 관계로 설명하려는 기호 배치방식이고,‘수설’은 형이상의‘원리’가 형이하의‘재료’에 타고서 공변(共變)하는 존재론적 기제를 승반(supervenience) 관계로 설명하려는 기호 배치방식이다. 퇴계는‘횡설’프레임에 입각하여‘리’(도덕성향)와‘기’(욕구성향) 간의 갈등관계를 도덕심리학적 성향 이원론으로 설명하였고, 고봉(및 율곡)은 ‘수설’ 프레임에 입각하여 형이상의 원리(즉‘리’)가 형이하의 재료(즉 ‘기’)에 타고서 공변하는 존재론적 기제를 승반론으로 설명하였다.‘횡설’과‘수설’이라는 프레임의 차이는 조선유학을 두 갈래로 나뉘게 하는 원인이 되었다. 이 글에서는 조선유학 분기(分岐)의 단초가 되었던 퇴계와 고봉 간의 논쟁은 각자가 채택했던 기호학적 프레임(semiotic frame)의 차이에서 비롯되었음을 밝히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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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ege of Liberal Arts > Department of Philosophy > 1. Journal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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