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tailed Information

Cited 0 time in webofscience Cited 0 time in scopus
Metadata Downloads

과학의 영도(零度), 원자탄과 전쟁 - 『원형의 전설』과 『시대의 탄생』을 중심으로Literary Imagination on the Atomic Weapon in 1940s~1960s Korea Peninsula

Other Titles
Literary Imagination on the Atomic Weapon in 1940s~1960s Korea Peninsula
Authors
권보드래
Issue Date
2012
Publisher
동국대학교 한국문학연구소
Keywords
원자탄; 한국전쟁; 냉전; 맥아더; 장용학; 석윤기; 『원형의 전설』; 『시대의 탄생』; Atomic Bomb; Korean War; Cold War; D.McArthur; Jang Yong-hak; Seok Yun-gi; The Myth of a Circle; A Birth of the Epoch
Citation
한국문학연구, no.43, pp.327 - 363
Indexed
KCI
Journal Title
한국문학연구
Number
43
Start Page
327
End Page
363
URI
https://scholar.korea.ac.kr/handle/2021.sw.korea/134113
DOI
10.20881/skl.2012..43.010
ISSN
1229-4373
Abstract
1960년대 초․중반 남․북한에서 각각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장편소설 『원형의 전설』과 『시대의 탄생』은 드물게도 원자탄이라는 핵무기를 화소(話素)로 삼고 있다는 점에서 공통적이다. 1945년 8월 히로시마․나가사키에 원자탄이 투하된 이래 핵무기는 언제나 한반도의 운명과 가까이 얽혀 있었다. 일본제국으로부터의 해방에 계기가 된 것은 물론이고 한국전쟁 당시에는 미국에 의해 원자탄 사용 계획이 검토되었으며, 전쟁이 끝난 후에도 남․북한 각각에서 핵에너지 및 핵무기에 대한 관심이 계속된 끝에, 2005년에는 북조선이 핵무기 보유를 선언한다. 핵무기는 최초 개발 직후부터 과학을 초과한 과학으로, 세계의 정치․경제․사회 체제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이자 인식론적 도전으로 취급받았던 만큼, 더욱이 한반도는 전쟁 및 휴전이라는 상황을 통해 그 무기의 사용 가능성에 가까이 노출돼 있었던 만큼 문학에 있어서도 일정한 응전(應戰)을 기대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북조선의 전쟁문학에서 간간이 원자탄의 공포가 상기됐던 데 비해 남한 문학에서는 그 흔적을 찾기 어렵다. 『원형의 전설』이라는 문제적 소설에서도 인류의 종말이라는 가상적 상황과 연결돼 알레고리적 용법으로 쓰였을 뿐이다. 반면 비슷한 시기의 북조선 소설 『시대의 탄생』에서는 원자탄이 한국전쟁의 근본적 변수 중 하나로 취급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이렇듯 남․북한 사이 비대칭을 확인함으로써 전쟁 기억 및 이후 대응에 있어서의 차이 또한 확인하고, 동시에 아직도 인류가 적절히 응답치 못하고 있는 이 ‘과학을 초과한 과학’에 대한 사유의 가능성을 찾아보려는 것이 이 글의 목적이다.
Files in This Item
There are no files associated with this item.
Appears in
Collections
College of Liberal Arts > Department of 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 1. Journal Articles

qrcode

Items in ScholarWorks are protected by copyright, with all rights reserved, unless otherwise indicated.

Related Researcher

Researcher Kwon, Bo due rae photo

Kwon, Bo due rae
문과대학 (국어국문학과)
Read more

Altmetrics

Total Views & Downloads

BROW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