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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계의 ‘횡설’과 율곡의 ‘수설’: 율곡의 퇴계 비판을 겸해서 논함Different Semiotic Frames of Toegye and Yulgok

Other Titles
Different Semiotic Frames of Toegye and Yulgok
Authors
이승환
Issue Date
2012
Publisher
한국유교학회
Keywords
Zhu Xi; Toegye; Kobong; Wugye; Yulgok; disposition; supervenience; covariance; semiotic frames; 주자; 퇴계; 고봉; 율곡; 우계; 성향; 승반(수반); 횡설; 수설; Zhu Xi; Toegye; Kobong; Wugye; Yulgok; disposition; supervenience; covariance; semiotic frames
Citation
유교사상문화연구, no.48, pp.5 - 27
Indexed
KCI
Journal Title
유교사상문화연구
Number
48
Start Page
5
End Page
27
URI
https://scholar.korea.ac.kr/handle/2021.sw.korea/134114
ISSN
1226-7082
Abstract
이 논문에서는 우계­율곡 간의 성리 논쟁은 ‘기호 배치방식’의 차이에서 빚어진 소통오류였음을 밝히고, 우­율 논쟁의 과정에서 돌출된 율곡의 퇴계 비판 또한 ‘기호 배치방식’의 차이에서 빚어진 오해였음을 드러내고자 한다. 주자의 理氣論은 ‘횡설’과 ‘수설’의 두 프레임으로 이루어져 있다. ‘횡설’은 갈등관계에 놓인 두 가지 속성(또는 성향)을 좌·우로 벌여놓고 대비적으로 설명하려는 기호 배치방식이고, ‘수설’은 형이상의 ‘원리’가 형이하의 ‘재료’에 타고서 共變하는 존재론적 기제를 乘伴 관계로 설명하려는 기호 배치방식이다. 퇴계·우계는 ‘횡설’의 프레임에 입각하여 ‘리’(도덕성향)와 ‘기’(욕구성향) 간의 갈등관계를 도덕심리학적 성향 이원론으로 설명하였지만, 고봉·율곡은 ‘수설’의 프레임에 입각하여 형이상의 원리(즉 ‘리’)가 형이하의 재료(즉 ‘기’)에 타고서 공변하는 존재론적 기제를 승반론으로 설명하였다. ‘횡설’과 ‘수설’이라는 프레임의 차이는 조선유학을 합치할 수 없이 두 갈래로 나뉘게 하는 원인이 되었다. 이 글에서는 율곡의 퇴계·우계에 대한 비판이 프레임(semiotic frame)의 차이에서 비롯된 미스커뮤니케이션(mis­communication)이었음을 밝히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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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ege of Liberal Arts > Department of Philosophy > 1. Journal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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