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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향과 반기독교Na do-hyang and Anti-Christianity

Other Titles
Na do-hyang and Anti-Christianity
Authors
박헌호
Issue Date
2012
Publisher
인하대학교 한국학연구소
Keywords
Na do-hyang; anti-Christianity; romanticism; experience style of modernity; desire; 나도향; 반기독교; 낭만주의; 근대성의 경험양식; 욕망
Citation
한국학연구, no.27, pp.203 - 240
Indexed
KCI
Journal Title
한국학연구
Number
27
Start Page
203
End Page
240
URI
https://scholar.korea.ac.kr/handle/2021.sw.korea/134170
ISSN
1225-469X
Abstract
기독교는 한국 근대사에서 간과할 수 없는 종교이자 사상이다. 우리의역사에서 기독교는 서구적 근대화를 상징하는 종교이자 서구 제국주의의첨병이라는 두 얼굴을 지니고 있다. 그런데 3.1 운동 이후 서구열강이 보여준 태도는 식민지 조선인들을 실망시켰고 이후 반기독교적 흐름이 전면화된다. 나도향의 반기독교는 이러한 시대적 흐름과 일정한 거리를 유지한 채 자신의 종교체험 내부에서 생성됐다는 특징을 지닌다. 이는 카프에의해 문학에서 반기독교 문제가 다루어지기 훨씬 전의 일이다. 그는 생의일회성과 유한성에 대한 자각을 통해 기독교적 내세 중시를 거부하고 현세를 삶의 진정한 무대로 받아들였다. 그의 사유는 삶의 취소 내지는 회귀로서의 회개를 거부하는 불가역적 시간성을 내포하고 있으며, 거기에는주체의 욕망과 선택에 대한 자기종결성을 강조하는 인생관이 잠재돼 있다. 신을 부정한 그가 선택한 윤리의 최종심급은 피조물로서의 동질감이자 공감의 윤리학이었다. 도향의 반기독교는 인간의 욕망과 현세적 삶을 긍정했지만, 윤리를 넘어서는 새로운 지평을 도모했던 것은 아니다. 윤리에 입각한 사랑을 신의 위치로 끌어올림으로써 도향의 낭만주의적 반기독교 인식은 자신의 급진성과 위태로움을 동시에 드러냈다. 이 글은 한국 근대문학사와 정신사에서 기독교와 낭만주의가 맺었던 관계를 추적하려는 목적의 일환으로 작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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