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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 평민 동성촌락의 성장Development of a Commoner Single-Lineage Village in the late Joseon Dynasty

Other Titles
Development of a Commoner Single-Lineage Village in the late Joseon Dynasty
Authors
권내현
Issue Date
2010
Publisher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Keywords
동성촌락; 평민; 부계 집단; 통혼권; 지위 상승; single lineage village; common people; agnate order; circle to offer marriage; social position
Citation
민족문화연구, no.52, pp.1 - 34
Indexed
KCI
Journal Title
민족문화연구
Number
52
Start Page
1
End Page
34
URI
https://scholar.korea.ac.kr/handle/2021.sw.korea/134572
ISSN
1229-7925
Abstract
오늘날 한국 사회에는 동성촌락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으며, 1930년대의 조사에서도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촌락이 동성촌락으로 보고되었다. 조선후기 동성촌락을 반촌으로, 비동성촌락을 민촌으로 이해하는 시각으로는 이러한 현상을 설명하기 어렵다. 동성촌락은 양반들의 전유물은 아니어서 19세기 이후에는 비양반층에서도 부계 중심의 친족 질서를 수용하고 동일 성관의 집거를 통해 촌락의 주도권을 장악하는 사례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평민들은 집거 과정에서 양반들이 이미 탈피했던 동성동본혼을 억제하고 나름대로의 통혼권을 형성하였다. 다만 그들의 통혼권이나 생활권의 범위는 양반들보다 좁아 주로 동성촌락과 그 주변에 집중되었다. 그들은 동성촌락의 형성과 함께 사회적 지위의 향상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였다. 촌락 구성원의 가장 앞선 세대는 평민이나 노비에서 출발하였지만 18세기 중엽 이후에는 구성원들이 중간층으로 상승하고, 19세기 후반에는 절대 다수가 상층으로 성장하였다. 이 또한 강고한 부계 집단의 형성 위에서 이루어진 성과였다. 조선후기 평민들의 일부는 양반들이 구축한 가족 문화를 적극 수용하는 한편으로 특정 촌락에 집거하여 사회적 지위를 상승시키고자 하였다. 그러한 노력이 모든 집단에게 성공을 가져다준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근대 시기 많은 촌락에서 동성 집거의 경향을 보인 것은 바로 이들의 오랜 노력의 결과였다는 사실을 부인하기도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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