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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據末期韓國期刊登載中國現代文學韓語譯文的背景及特點─以≪三千里≫月刊爲中心

Authors
장동천
Issue Date
2009
Publisher
중국어문연구회
Keywords
중국 현대문학의 한국어 번역; 양건식; 정래동; 박태원; ≪삼천리≫; 일제강점기 중국문학 수용
Citation
중국어문논총, no.43, pp.547 - 565
Indexed
KCI
Journal Title
중국어문논총
Number
43
Start Page
547
End Page
565
URI
https://scholar.korea.ac.kr/handle/2021.sw.korea/134706
DOI
10.26586/chls.2009..43.025
ISSN
1226-4555
Abstract
중국에서 ‘문학혁명’이 일어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한국의 신문에도 중국 신문학 운동의 경과를 알리는 문장이 실리기 시작한다. 당시 피식민 문화 시스템 안에서 민족 문화운동을 추진하던 한국의 작가들에게 중국문단의 변혁은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이 시기는 때마침 한국의 문인들이 해외문학에 대해서 주목하기 시작한 시기로, ‘세계문학’이라는 개념이 형성, 정착되고 있었다. 당시 중국 신문학에 대한 번역과 평론작업은 비록 수량 면에서 기타 구미 문학이나 중국 고전문학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한국 문인들의 중국신문학의 사상과 작품에 대한 적지 않은 호기심과 매우 능동적인 수용 태도를 보여준다. 여기에는 특히 중국 체류 경험을 통해 적정한 중국어 능력을 갖춘 일군의 지식인들의 활약이 적지 않은 역할을 했다. 일제 말기에 접어들어, 한국의 양대 종합잡지의 하나인 ≪삼천리≫(1940년 6월호)에 ‘신지나 문학 특집’이라는 주목할 만한 특집이 실린다. 이 특집은 한국어로 번역된 10여 편의 중국민요, 현대시, 현대 수필, 현대 소설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당시 중국의 저명 작가 작품을 한 목에 망라하려 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 같은 중국 신문학에 대한 ‘특이한’ 관심은 1930년대 중반까지의 수용태도와는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이다. 이 특집은 주지하다시피 일제가 1937년 중일전쟁을 거쳐 1940년의 태평양전쟁을 준비하던 때의 시대적 암운과 밀접한 관련을 갖는다. 이 특집의 번역에는 전 시기와 달리 하나같이 당대의 내로라하는 문인들이 나섰지만, 그들은 또한 현대중국어를 알 지 못하는 공통적인 한계도 갖고 있었다. 본고는 한국에서 1920년대에 시작된 중국 신문학 소개와 번역 활동이 1940년대에 왜곡될 수밖에 없었던 문화적ㆍ역사적 배경은 어떠한지, 한국 작가들이 번역을 통해 얻고자 했던 것은 무엇인지 등에 관해 탐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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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ege of Liberal Arts > Department of Chinese Language and Literature > 1. Journal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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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ang, Dong Chion
문과대학 (중어중문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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