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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자 수양론에서 ‘미발 공부’의 목적과 방법 그리고 도덕심리학적 의미On the Moral-Psychological Meaning of Zhu Xi's wei-fa Cultivation

Other Titles
On the Moral-Psychological Meaning of Zhu Xi's wei-fa Cultivation
Authors
이승환
Issue Date
2009
Publisher
한국동양철학회
Keywords
주자; 주희; 이현익; 박필주; 김창흡; 한원진; 미발; 함양; Zhu Xi; wei-fa; not-yet-arousal; self-cultivation; self-awareness; self-awakening; moral psychology
Citation
동양철학, no.32, pp.317 - 352
Indexed
KCI
Journal Title
동양철학
Number
32
Start Page
317
End Page
352
URI
https://scholar.korea.ac.kr/handle/2021.sw.korea/134729
DOI
10.19065/japk..32.200912.317
ISSN
1598-6780
Abstract
이 논문에서는 중화신설 이후 수립된 주자의 미발공부와 관련하여 연구자들 사이에 빈번하게 제기되는 몇가지 의문을 해소해보고자 하였다. 미발공부와 관련해서 논란이 되는 문제들은 다음과 같다. 1)미발공부의 목적 및 의미와 관련하여, 어떤 연구자는 ‘미발공부’란 미발이라는 ‘경지’(또는 ‘본체’)를 체인하려는 공부라고 여기는 반면, 다른 연구자는 ‘미발 시’에 행하는 공부라고 여긴다. 과연 미발공부의 목적과 의미는 무엇인가? 2)미발공부의 방법 및 가능성과 관련하여, 어떤 연구자는 ‘미발 시’에 공부에 착수하고자 의도를 기울이는 순간 의식은 곧 ‘이발’의 국면에 들어서게 되므로 미발공부란 가능하지 않다고 보는 반면, 다른 연구자는 미발공부에 소용되는 의식은 미미한 정도의 ‘경각심’에 불과하므로 미발공부는 당연히 가능하다고 여긴다. 과연 미발공부는 어떻게 가능한가? 3)미발공부의 효과와 관련하여, 어떤 연구자는 미발공부를 통해 어떤 특수한 심리상태나 신비적 체험에 이르게 된다고 보는 반면, 다른 연구자는 미발공부를 통해 자기 주재력이 강화되며 이를 통해 잠재적 본성이 함양될 수 있다고 여긴다. 과연 미발공부의 효과는 무엇인가? 본 논문에서는 주자 관련 문헌에 대한 분석을 통해 이러한 의문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분석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1)미발공부의 목적은 미발이라는 ‘경지’(또는 ‘본체’)를 체인하기 위한 공부가 아니라 ‘미발 시’에 행하는 자기점검의 공부를 말한다. 2)미발공부에 소용되는 의식은 적극적으로 대상을 지향하는 ‘최대의식’이 아니라 지향적 대상을 갖지 않는 ‘최소의식’이므로, 미발공부는 당연히 가능하다. 3)미발공부를 통해 어떤 초월적 신비체험이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계신공구’라는 자기점검의 노력을 통하여 자아의 전 영역에 (‘이발 시’만이 아니라 ‘미발 시’에까지도) 자기주재력을 행사함으로써 ‘이발 시’에 의식의 중절(中節)함과 정명(精明)함을 확보하는 도덕심리학적 효과를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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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ege of Liberal Arts > Department of Philosophy > 1. Journal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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