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자(朱子)는 왜 미발체인(未發體認)에 실패하였는가 : ―도남학적 수양론의 특징과 전승과정을 중심으로―On Zhu Xi's Failure in Reality-Watching Meditation
- Other Titles
- On Zhu Xi's Failure in Reality-Watching Meditation
- Authors
- 이승환
- Issue Date
- 2008
- Publisher
- 고려대학교 철학연구소
- Keywords
- Zhu Xi; neo-confucianism; quiet-sitting; wei-fa; self-cultivation; Zhu Xi; neo-confucianism; quiet-sitting; wei-fa; self-cultivation; 주자; 주희; 도남학; 수양; 정좌; 미발(未發); 구중(求中)
- Citation
- 철학연구, no.35, pp.3 - 41
- Indexed
- KCI
- Journal Title
- 철학연구
- Number
- 35
- Start Page
- 3
- End Page
- 41
- URI
- https://scholar.korea.ac.kr/handle/2021.sw.korea/134930
- ISSN
- 1229-4470
- Abstract
- 이 논문에서는 주자 수양론의 발전과정에서 일단 제1시기인 중화구설 이전 시기에 초점을 맞추어, 연평에게 수학할 즈음 주자가 지녔던 수행법과 문제의식에 대해 고찰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서는 주자의 스승인 연평의 수행법에 대한 고찰이 선결적으로 요청되며, 다시 이를 위해서는 도남학의 수행전통으로 거슬러 올라가 연평의 스승인 나종언 그리고 나종언의 스승인 양귀산의 수행법을 해명하는 계보학적 연구가 필요하다.
따라서 이 논문은 한편으로는 양귀산-나종언-이연평으로 이어지는 도남학적 수양론의 요체와 전승과정을 규명하는 동시에, 다른 한편으로는 주자가 중화구설을 내놓기 이전까지 지니고 있었던 수행태도와 철학적 문제의식을 규명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송대의 적지 않은 유학자들은 당시에 유행하던 선종의 영향을 받아, 의식의 지향활동이 전개되기 이전의 상태(未發)로 돌아가 자아의 본래면목을 체험하고자 했다. 도남학(道南學)의 계통을 따라 전승된 이러한 수행법은 “정좌를 통하여 천하의 큰 근본인 ‘중’(中)을 체험하는 일”로 요약된다. 당시 유학자들의 이러한 수행법은 본체직관의 수행법이라고 부를 수 있다. 이 글에서는 연평을 통해 도남학적 수행전통을 이어받은 주자가 실패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철학적으로 분석하는 동시에 그 사상사적 그 의미를 고찰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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