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운하의 역사 기억과 세계문화유산 등재The Historical Memory of the Grand Canal in China and Uses of World Heritage Site
- Other Titles
- The Historical Memory of the Grand Canal in China and Uses of World Heritage Site
- Authors
- 조영헌
- Issue Date
- 2022
- Publisher
- 고려대학교 역사연구소
- Keywords
- The Grand Canal; World Heritage Site; bei mei nan yun; historical memory; nan shui bei tiao; “北煤南運”; “南水北調”; 대운하; 세계문화유산; 역사기억
- Citation
- 史叢(사총), no.105, pp.229 - 282
- Indexed
- KCI
- Journal Title
- 史叢(사총)
- Number
- 105
- Start Page
- 229
- End Page
- 282
- URI
- https://scholar.korea.ac.kr/handle/2021.sw.korea/137563
- DOI
- 10.16957/sa..105.202201.229
- ISSN
- 1229-4446
- Abstract
- 장구한 역사를 가진 중국의 대운하 물류 시스템은 사실상 19세기 후반기에 막을 내렸다. 이후 1세기 이상 방치되어 있던 대운하가 2014년 6월 22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제38회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위원회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탁월한 보편적 가치(Outstanding Universal Value, OUV)’를 부각하는 동시에, 얼마나 그 문화적 가치가 잘 보존되어 있으며 앞으로 어떻게 관리해나갈 것인지에 대한 증명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른바 진정성(integrity)과 완전성(authenticity), 보호 및 관리 체계(protection and management requirements)에 대한 요건을 충족해야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지난 1세기 이상 방치되었던 대운하가 2014년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이고 중국 정부는 이를 통해 무엇을 기대했을까? 이는 직접적으로 세계문화유산 등재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가동된 2006년 이후의 상황 변화와 관련이 깊겠지만, 이러한 프로젝트가 가능할 수 있었던 역사적 배경에 대한 고찰도 필요하다. 특별히 대운하가 물자 유통로로서의 기능을 상실했던 19세기 이후부터 다시 이에 대한 또 다른 중요성에 주목하게 된 21세기 초기까지, 대운하에 대한 인식전환이 발생하게 된 과정과 계기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즉 조운(漕運) 기능이 사라진 이후 대운하의 기능과 보존에 대한 인식전환이 발생하는 과정을 역사적 맥락 속에서 정리해보는 것이 본고의 목적이다. 이를 위해 간략하게 대운하의 역사를 정리하고, 조운 기능이 사라진 19세기 이후 대운하의 기능이 파편화되는 과정을 살펴본 후,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 성립 이후 대운하에 새롭게 부여된 2가지 기능과 함께 21세기에 진입한 직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활용되는 배경까지 검토하였다.
- Files in This Item
- There are no files associated with this item.
- Appears in
Collections - College of Education > Department of History Education > 1. Journal Articles
Items in ScholarWorks are protected by copyright, with all rights reserved, unless otherwise indica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