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연구개발 투자가 제약산업의 혁신성과에 미치는 영향: 병원과의 협력을 중심으로

Abstract

제약산업은 미래성장동력을 창출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지식기반 산업이자, 연구개발집약적 분야로 혁신활동이 활발히 일어나고 있는 분야이다. 정부는 제약산업의 혁신 및 일자리 창출 능력에 주목하여 다양한 지원정책을 실행하고 있으나, 투자 효율성 및 효과성 극대화 관점에서 전략적 자원 배분에 대한 고민은 다소 부족하다, 이에 본 연구는 제약기업의 혁신 활동이 혁신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협력 활동 유형의 관점에서 분석해 보았다. 연구 결과,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기업의 혁신성과에 유의한 양(+)의 효과를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병원과의 연구개발협력 관점에서 분석한 결과, 병원과의 협력이 있는 기업에 더 많은 정부지원이 있는 경우 혁신성과 창출에 양(+)의 기여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산·병, 산·연·병 협력 관계를 맺은 기업에 정부연구비를 많이 투자할 경우 혁신성과에 양(+)에 기여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에서는 제약산업에 대한 혁신활동 지원 정책의 수립에 있어, 기업 자체의 혁신활동 능력뿐 아니라 병원을 비롯한 외부와의 연구개발 협력 관계에 따른 정부의 직접적 재정지원을 차별화할 필요가 있음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