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스트 마이닝을 통한 4차 산업혁명시대 ‘맞춤형 교육’ 연구 동향 분석

Abstract

본 연구는 미래 학교 교육의 주요 특징이자 궁극적 지향점인 맞춤형 교육의 연구 동향 변화를 살피 고 방향성을 탐색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학술연구정보서비스(RISS)에서 ‘맞춤형 교육’, ‘맞춤형 수업’, ‘맞춤형 학습’을 키워드로 추출된 2011년부터 2020년까지의 한국어 논문 374건의 논문 제목과 초록을 수집하고 4차 산업혁명이 우리나라 교육에 직접적 영향을 주기 시작한 2016년을 기준으로 전 기(2011~2015년), 후기(2016~2020년)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수집된 자료에서 추출된 키워드는 정제 후, 각 시기에 대한 빈도 분석과 의미연결망 및 CONCOR 분석을 수행하였다. 빈도 분석 결과, 핵심 주제 는 ‘진로, 교육과정, 연수, 컨설팅, 역량’에서 ‘대학, 평가, 역량, 교육과정, 교수’로 변화하는 모습을 보 여 맞춤형 교육 연구에서 진로보다 대학과 평가가 맞춤형 교육연구 주제로 많이 등장하고 연수와 컨 설팅보다 실질적인 교수(instruction)에 주목하고 있으며 교육과정과 역량에 대한 관심은 지속되고 있음 을 알 수 있었다. 의미연결망 분석 결과, 키워드 사이의 강한 결합 관계를 통해 세부 연관 분야를 알 수 있었으며 이는 ‘온라인 시스템, 교과목 콘텐츠화, 교과목 매개의 소통’에서 ‘데이터 기반 시스템화, 사회과와 데이터의 융합, 시스템 매개의 피드백’으로 변화하여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 중에서도 데 이터가 교과목과 많이 연관되고 시스템을 매개로 한 학생별 피드백이 강조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연결 관계 외에도 유사한 지위를 점하는 키워드 군집 시각화를 가능하게 하는 CONCOR 분석 결과, 온라인 학습 시스템의 기반이 교수자에서 데이터로 이동하고 교육과정이 군집별에서 개별로 변화하 며 교육과정 내 역할에 대한 고민이 단순히 가르치는 교사를 넘어 전문가로서의 교사로 이동하고 있 다는 점과 온⋅오프라인의 구별이 흐릿해지고 블렌디드 러닝의 형태가 강화되고 있다는 점 그리고 맞춤형 교육 제도가 학점제, 클러스터 등 국가(교육부)를 주도로 적극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볼 때, 교사의 교육과정 및 데이터 리터러시 역량을 강화하고 IT 전문가와의 협업 시스템을 구축해야한다. 또한 국가는 데이터 확보와 시스템과 기준 마련 등 지원적 역할에 충실해야하며 진로, 흥미 등 학습자의 요구에 대해 더욱 집중하고 고민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