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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동성사회적 욕망과 동성애 혐오 사이에서 - 크리스티안 크라흐트의 『파저란트』에 대한 퀴어연구적 접근Qu(e)er Deutschland: Male Homosocial Desire und Homophobie in Christian Krachts Faserland

Other Titles
Qu(e)er Deutschland: Male Homosocial Desire und Homophobie in Christian Krachts Faserland
Authors
신지영
Issue Date
2021
Publisher
한국독어독문학회
Keywords
Homophobie; Homosexualität; Literatur als Therapie; Male Homosocial Desire; Vergewaltigung; 남성 동성사회적 욕망; 동성애; 동성애 혐오; 성폭행; 치유로서의 문학
Citation
독어독문학, v.62, no.1, pp.199 - 218
Indexed
KCI
Journal Title
독어독문학
Volume
62
Number
1
Start Page
199
End Page
218
URI
https://scholar.korea.ac.kr/handle/2021.sw.korea/138731
DOI
10.31064/kogerm.2021.62.1.199
ISSN
1226-8577
Abstract
2018년 5월 크라흐트의 시학강연은 크라흐트 연구에서 “문학적인 순간”으로 기록될 만하다. 크라흐트가 12세 때 학교에서 (남자)선생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고백하며 이 사건을 그의 작품의 해석을 위한 “열쇠”로 만들고 나아가 문학의 “치유 기능”을 언급하기 때문이다. 본 연구는 크라흐트의 데뷔작이자 자전적 소설인 『파저란트』(1995)를 이런 맥락에서 해석하고자 한다. 지금까지 이 소설은 독일 팝 문학의 대표작으로 간주되어 주로 소비와 상품물신주의로 요약되는 후기자본주의 사회에서 위기에 처한 개인의 정체성 문제와 관련되어 해석되었다. 본 연구는 주인공의 정체성 가운데 성적 지향성에 초점을 맞추고 주인공의 “성적 무지향성” 내지 “성적 무능”을 퀴어연구적 맥락에서 재해석하고자 한다. 구체적으로 쥘트에서 보덴제까지 독일을 종단하는 주인공의 여정을 “남성 동성사회적 연대”(세지윅)에서 “이성애적 가면”(버틀러) 뒤에 가려진 동성애의 발현과 자각의 과정으로 보고자 한다. 화자의 성적 무지향성과 무능은 “남성 동성사회적 연대”에 잠재하는 동성애와 이 연대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동성애 혐오”의 이율배반적인 관계의 결과이다. 이때 작품에서도 암시되는 성폭행 트라우마는 동성애 혐오를 증폭시키는 기제로 이해될 수 있다. 나아가 본 논문은 주인공의 여정이 성적 지향성에 관한 자기성찰의 과정인 동시에 글쓰기를 통한 문학적 치유과정임을 입증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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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ege of Liberal Arts > Department of German Language and Literature > 1. Journal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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