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소득과 우울의 관계: 증폭요인으로서의 사회적 지지The Relationships between Family Income and Depression: Social Support As an Amplifying Factor
- Other Titles
- The Relationships between Family Income and Depression: Social Support As an Amplifying Factor
- Authors
- 김진영
- Issue Date
- 2021
- Publisher
- 한국인구학회
- Keywords
- Depression; Family Income; Interaction Effect; Mediating Effect; Social Support; 가구소득; 매개효과; 사회적 지지; 상호작용 효과; 우울
- Citation
- 한국인구학, v.44, no.1, pp.25 - 46
- Indexed
- KCI
- Journal Title
- 한국인구학
- Volume
- 44
- Number
- 1
- Start Page
- 25
- End Page
- 46
- URI
- https://scholar.korea.ac.kr/handle/2021.sw.korea/138762
- DOI
- 10.31693/KJPS.2021.03.44.1.25
- ISSN
- 1226-2986
- Abstract
- 선행연구는 가구소득이 낮은 집단일수록 우울수준이 더 높다는 결과를 보고해 왔다. 본 연구는 소득집단 간 우울에서의 격차가 사회적 지지의 수준에 따라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검토한다. 자원대체(Resource Substitution) 이론에 따르면, 사회적으로 불리한 계층의 정신건강을 효과적으로 증진시킬 수 있는 자원이 존재할 수 있는데, 본 연구는 사회적 지지가 그러한 자원으로 역할 하여 소득집단 간 우울격차를 감소시킬 수 있는지를 확인하고자 한다. 또한 본 연구는 사회적 지지가 자원대체 요인인 동시에, 소득과 우울의 관계를 매개함으로써 구조적 증폭(Structural Amplification)을 만들어내는 요인인지 검토한다. 이를 위해, 만 18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실시된 전국 대표 표본(2,028명)에 대한 조사자료를 활용하여, 중다회귀분석을 통해 상호작용효과와 매개효과를 검증한다. 가구소득은 네 집단으로 분류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 결과를 요약하면, 첫째, 소득집단에 따라 사회적 지지의 수준이 달랐고, 우울수준에서도 유의미한 차이가 존재했다. 둘째, 사회적 지지는 우울과 유의미한 관계를 보였으며, 가구소득과 우울의 관계를 유의미하게 매개하였다. 셋째, 상호작용 효과 검증 결과, 사회적 지지의 우울에 대한 효과는 소득최상층에서보다 소득최하층에서 유의미하게 더 컸다. 건강불평등의 측면으로 해석하면, 사회적 지지의 수준이 매우 낮을 때 소득최상층과 소득최하층 간 우울격차는 상당히 큰 반면, 사회적 지지의 수준이 매우 높을 때 소득최상층과 소득최하층 간 우울격차는 사라졌다. 마지막으로, 사회적 지지는 자원대체요인임과 동시에, 소득과 우울의 관계를 상당부분 매개함으로써 구조적 증폭요인으로 역할하였다. 이는 사회적 지지가 소득이 낮은 집단의 우울에 대한 중요한 보호요인임에도 불구하고, 낮은 소득으로 인해 사회적 지지가 약화됨으로써 우울이 증폭되는 현실을 보여준다. 이러한 결과는 사회적 지지가 소득에 따른 우울 격차를 감소시키는 사회정책적 개입에서 우선적으로 고려될 필요가 있음을 함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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