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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서술과 문학의 중첩과 갈림 : 『랑케의 종교개혁 시기의 독일사』 내러티브 분석The Overlap and Divergence of Historical Writing and Literature: An Analysis of the Narrative within Ranke’s Deutsche Geschichte im Zeitalter der Reformation

Other Titles
The Overlap and Divergence of Historical Writing and Literature: An Analysis of the Narrative within Ranke’s Deutsche Geschichte im Zeitalter der Reformation
Authors
최호근
Issue Date
2021
Publisher
한국서양사학회
Keywords
Leopold von Ranke; Reformation; dimensions of time; historical narrative; literature; 랑케; 문학; 시간의 차원; 역사 내러티브; 종교개혁
Citation
서양사론, no.148, pp.228 - 254
Indexed
KCI
Journal Title
서양사론
Number
148
Start Page
228
End Page
254
URI
https://scholar.korea.ac.kr/handle/2021.sw.korea/138795
DOI
10.46259/WHR.147.7
ISSN
1229-0289
Abstract
이 글에서 필자는 랑케의 『종교개혁 시기의 독일사』를 분석함으로써, 독일 역사주의를 대표하는 랑케 역사서술의 특징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텍스트 분석을 통해 역사서술이 문학과 공유하고 있는 특징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랑케는 그의 텍스트에서 수사학적 기법들을 적극 활용하였다. 그러나 그의 서술에서 문학적 장치들은 어디까지나 도구적으로 활용되었을 뿐이라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랑케가 재현하고자 했던 것은 개연성의 세계가 아니라, 원자료를 통해 확증할 수 있는 경험의 세계였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경험적 세계에 대한 천착이 랑케의 역사서술을 문학으로부터 구별해주는 유일한 요소는 아니다. 랑케의 역사서술에서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다양한 시간의 차원들에 대한 의식이었다. 그의 주안점은 구조의 시간, 경향과 국면의 시간, 사건의 시간을 역사서술 속에서 통합하는 데 있었다. 그의 서술에서 이러한 통합을 가능하게 해준 것은 마르틴 루터라는 세계사적 개인이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종교개혁 시기의 독일사』를 역사서술의 탈수사학화나 역사와 문학의 중첩을 보여주는 사례로 단순화하는 것은 무리이다. 이 저작은 중년 이후부터 랑케가 도모했던 역사서술의 심미화의 결과로 평가하는 것이 좀 더 적절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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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ege of Liberal Arts > Department of History > 1. Journal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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