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자유주의적 외모 통념과 한국 여성의 외모 감시A Study on the Effect of Neo-liberal Appearance Notions on Korean Women’s Appearance Surveillance
- Other Titles
- A Study on the Effect of Neo-liberal Appearance Notions on Korean Women’s Appearance Surveillance
- Authors
- 임인숙; 최지원
- Issue Date
- 2022
- Publisher
- 한국사회학회
- Keywords
- appearance surveillance; neo-liberalism; obesity prejudice; physical capital; stratification; 계층; 비만 편견; 신자유주의; 외모 감시; 육체자본
- Citation
- 한국사회학, v.56, no.1, pp.115 - 149
- Indexed
- KCI
- Journal Title
- 한국사회학
- Volume
- 56
- Number
- 1
- Start Page
- 115
- End Page
- 149
- URI
- https://scholar.korea.ac.kr/handle/2021.sw.korea/140153
- ISSN
- 1225-0120
- Abstract
- 이 연구는 신자유주의적 소비문화에서 육체자본을 현대 여성의 성공 조건으로 규정하거나 비만 편견을 정상화하는 외모 통념들이 위험하게 유통되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한국 여성들 사이에서 신자유주의적 외모 통념의 수용과 거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분석하는 한편, 이 통념이 자기 감시적 외모관리 행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다. 이를 위해 2019년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수행한 전국조사의 여성 응답자 1,200명을 분석 대상으로 삼는다.
주요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일원변량 분석에서 가구소득이나 직업 범주별로 외모 통념 수용 정도와 외모 감시 수위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인다. 소득 상위층 여성들은 육체자본 통념과 비만 편견을 더 많이 지지하며 가장 주도면밀하게 몸 관리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이러한 계층 효과는 다른 변수들을 통제한 회귀분석에서도 유지된다.
둘째, 외모 감시에 대한 회귀분석에서 육체자본 통념 변수는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며, 다른 변수들(비만 편견, 가구소득, 외모차별 피해 경험)의 통계적 유의성을 제거하는 매개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자아존중감은 몸을 둘러싼 이런 문화적 압력으로부터 자신을 방어할 수 있는 기제로 확인되지만, 소득 하위층 여성들은 이런 심리적 자원을 가장 적게 보유하고 있는 구조적 한계가 있다. 상대적으로 젊은 세대일수록(나이, 비혼, 학생 지위 변수의 유의성) 신자유주의적 외모 통념과 거리 두기를 하고 있지만, 외모 감시 행위는 준거집단과 유의미한 차이가 없다. 탈코르셋운동을 비롯한 대안적인 몸 문화에 노출된 젊은 세대의 변화된 인식과 제한된 실천 가능성을 추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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