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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대 길림의 재배삼과 자연환경Ginseng cultivation and natural environment in nineteenth-century Manchuria

Other Titles
Ginseng cultivation and natural environment in nineteenth-century Manchuria
Authors
김선민
Issue Date
2022
Publisher
동국대학교 동국역사문화연구소
Keywords
ginseng; cultivation; natural environment; Manchuria; the Manchus; 인삼; 재배; 자연환경; 만주; 만주족
Citation
동국사학, no.73, pp.119 - 175
Indexed
KCI
Journal Title
동국사학
Number
73
Start Page
119
End Page
175
URI
https://scholar.korea.ac.kr/handle/2021.sw.korea/141146
DOI
10.22912/dgsh.2022..73.119
ISSN
1225-0376
Abstract
이 논문은 만주에서 인간과 자연의 관계가 변화하는 과정을 한인의 이주와 재배삼의 등장을 통해 살펴본다. 청황실은 입관 직후부터 만주에서 인삼 채취를 독점해갔다. 만주지역에 주둔한 팔기 관병은 정해진 액수의 인삼을 채취하여 황실에 납부해야 했고, 황실은 만주에서 보내온 인삼을 내무부 창고에 저장하여 황실의 약재로 쓰고 나머지는 시가로 판매하여 막대한 이익을 얻었다. 그러나 청대 인삼정책은 점차 한인들에게로 개방되어갔다. 옹정연간에 국가가 한인 상인들에게 인삼 업무를 위탁하고 기인과 민인 모두에게 인삼 채취를 허락하면서 한인들은 점차 인삼의 채취·유통·판매의 모든 과정에 개입하게 되었다. 국가가 주도하는 대규모의 조직적인 채삼활동에 민인들의 불법적인 채삼활동이 더해지면서 만주의 자연삼은 빠르게 고갈되어갔다. 자연삼을 확보하지 못한 채삼인들은 재배삼을 몰래 섞어서 납부하기 시작했고, 이러한 불법적인 관행은 현지 관리들의 묵인하에 확산되어갔다. 황제는 만주의 인삼을 만주족 고유의 방식으로 장악하고 이 지역의 전통적인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유지하고자 했지만 결국 실패하고 말았다. 재배삼의 등장은 만주에서 인간과 자연의 관계가 근본적으로 변화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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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Seon min
민족문화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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