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성의 흔적과 현실성의 징후 - 김규동 시집 『죽음 속의 영웅』을 중심으로Traces of modernity and signs of reality - Focusing on Kim Gyu-dong's collection of poems “Hero in Death”
- Other Titles
- Traces of modernity and signs of reality - Focusing on Kim Gyu-dong's collection of poems “Hero in Death”
- Authors
- 김종훈
- Issue Date
- 2022
- Publisher
- 한국근대문학회
- Keywords
- Kim Gyu-dong; “Hero in Death”; modernity; reality; proper nouns; individuality; 김규동; 죽음 속의 영웅; 현대성; 현실성; 고유명사; 개별성
- Citation
- 한국근대문학연구, v.23, no.1, pp.73 - 95
- Indexed
- KCI
- Journal Title
- 한국근대문학연구
- Volume
- 23
- Number
- 1
- Start Page
- 73
- End Page
- 95
- URI
- https://scholar.korea.ac.kr/handle/2021.sw.korea/142056
- ISSN
- 1229-8131
- Abstract
- 김규동의 시집 『죽음 속의 영웅』은, 1950년대 현대성을 탐구한 두 권의 시집을 발간한 뒤 19년의 침묵을 깨고 발간된 시집으로서 시인의 행보를 고려하면 현대성에서 현실성으로 전환되는 지점에 놓여 있다. 이 시집에는 1950년대 시처럼 현대성을 상징하는 다수의 고유명사가 등장한다. 그러나 시집의 고유명사는 텍스트 안에서 재맥락화하는 점에서 이전과 다르다. 이 과정에서 주변인과 가족들을 중심으로 감각 세계가 조명되며 당대 한국의 역사와 기억이 소환되어 시의 현실이 풍요로워진다. 또한 이 시집에는 1970년대 이후 시의 주요 화두인 민주와 통일의 징후가 보인다.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마음은 분단 극복의 메시지로 전개되고 개별 대상의 기억과 사연에 대한 존중은 민주주의의 열망으로 발전되었다. 이 시집의 개성은 김규동의 시적 변화가 관념이나 추상적인 차원에서 관심사가 바뀐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개별자들에 대한 관심이 모여 성격이 다른 관념에 이르렀다는 것을 일러준다. 20세기 후반 한국 문학사에서 유래를 찾기 어려운 전환, 모더니스트에서 리얼리스트로 변모한 까닭에 개별성의 존중이 있었다는 것을 이 시집 『죽음 속의 영웅』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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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ections - College of Liberal Arts > Department of 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 1. Journal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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