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소설 이본 간의 시간성·지역성과 국어교육적 활용 방안 - <홍길동전>을 중심으로Temporal and Regional Characteristics in Two Different Versions of Classic Novels and its Use in Korean Education - Focusing on <Hong Gil-dong Jeon>
- Other Titles
- Temporal and Regional Characteristics in Two Different Versions of Classic Novels and its Use in Korean Education - Focusing on <Hong Gil-dong Jeon>
- Authors
- 김유범; 엄태웅
- Issue Date
- 2022
- Publisher
- 고려대학교 한국어문교육연구소
- Keywords
- 고전소설; 이본; 홍길동전; 시간성; 지역성; 역표기; 주격조사 ‘가/ᄀᆞ’; Classic novels; Versions; <Hong Gil-dong Jeon>; Temporality; Locality; Reversed notion; Nominative case maker ‘ka/kʌ’
- Citation
- 한국어문교육, no.39, pp 7 - 53
- Pages
- 47
- Indexed
- KCI
- Journal Title
- 한국어문교육
- Number
- 39
- Start Page
- 7
- End Page
- 53
- URI
- https://scholar.korea.ac.kr/handle/2021.sw.korea/142076
- DOI
- 10.24008/klle.2022..39.001
- ISSN
- 2233-9531
- Abstract
- 본고는 고전소설 <홍길동전>의 주요 이본인 경판 24본과 완판 36장본을 시간성과 지역성의 측면에서 살펴보고 이를 국어교육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고전소설 텍스트에 대한 보다 정밀한 결론을 얻기 위해 ‘작품’이 아닌 ‘이본’ 단위로 접근할 필요성을 언급했다. 먼저 시간성의 경우 내용 및 서사 연구로는 이본 간의 선후 관계를 확정할 수 없으나, 언어와 표기에 대한 검토를 통해 시간적 차이를 지닌 표지들이 이본 간에 공존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다음으로 지역성의 경우 지역의 언어적 특징이 텍스트에 확연히 나타나는 것은 물론 지역의 서사적 지향이 명확히 확인된다. 즉, 경판 24장본에서 사회적 불평등에 대한 인식이 작품 전편에 일정하게 유지되는 반면, 완판 36장본에서는 입신양명과 같은 사회적 욕망이 강하게 부각되고 체제 비판보다는 체제 안정에 기여하려는 경향이 나타난다. 고전소설 이본 간의 이러한 시간성과 지역성은 다양한 측면에서 국어교육적으로도 활용 가치가 높으며, 이본을 단위로 한 작품에 대한 새로운 인식은 국어사와 고전문학이 함께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는 중요한 바탕이 된다는 점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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