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근대사료연구회와 전후 일본의 ‘조선근대사’ 연구The Joseon Modern Historical Records Research Society and Japan’s Study on ‘Joseon’s Modern History’ after the War
- Other Titles
- The Joseon Modern Historical Records Research Society and Japan’s Study on ‘Joseon’s Modern History’ after the War
- Authors
- 이형식
- Issue Date
- 2022
- Publisher
- 고려대학교 역사연구소
- Keywords
- 조선근대사료연구회; 우방협회; 조선문제연구회; 호즈미 신로쿠로; 미야타 세쓰코; 가지무라 히데키; 강덕상; 야마베 겐타로; The Joseon Modern Historical Records Research Society; the Joseon Problems Research Society; Hozumi Sinrokurou; Miyata Setyuko; Kajimura Hideki; Kang duck sang; Yamabe Kentarou
- Citation
- 史叢(사총), no.106, pp.35 - 78
- Indexed
- KCI
- Journal Title
- 史叢(사총)
- Number
- 106
- Start Page
- 35
- End Page
- 78
- URI
- https://scholar.korea.ac.kr/handle/2021.sw.korea/143478
- DOI
- 10.16957/sa..106.202205.35
- ISSN
- 1229-4446
- Abstract
- 1958년 5월 자신의 조선통치 업적을 후세에 전하려는 조선총독부관계자들과 연구 자료를 제공받으려는 20대의 학생들이 모여 조선근대사료연구회를 결성했다. 조선근대사료연구회는 20대의 청년에서 70대의 노인까지, 비전향 공산당원부터 보수적인 조선총독부관료까지, 지배자와 피지배자, 남한(재일유학생)과 북한(총련계), 일본인과 조선인이 함께 하는 사상・신조・국적을 달리하는 사람들의 ‘기묘한’ 연구회였다. 조선근대사 수업이 없었던 당시 사료연구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야마베 겐타로를 비롯한 연구자들을 선생으로 삼고 우방협회가 제공하는 풍부한 기록 사료와 살아있는 자료인 조선통치관계자들과의 육성 인터뷰를 자양분으로 조선근대사를 개척하면서 연구자로 성장해나갔다. 하지만 조총련 계열 참가자가 연구회에서 이탈하고 연구자로 성장한 미야타, 가지무라 등 학생 멤버들이 한일회담 반대운동에 참가하는 등 사회적 발신을 높여가면서 조선통치・민족운동, 한일회담을 둘러싸고 우방협회와 학생들 사이에 인식차가 확대되어 갔다. 게다가 양자를 중재하던 호즈미 신로쿠로 이사장이 건강이 악화되어 연구회를 빠지게 되자 동상이몽의 오월동주의 균열은 커져만 갔다.
1965년 한일기본조약이 가조인되자 평소 조선근대사료연구회 운영에 탐탁지 않게 생각했던 우방협회 이사들은 학생들을 배제하고 1965년 5월부터 조선통치관계자들만이 참여하는 조선문제연구회를 조직했다. 사료연구회가 조선통치에 대한 비판을 어느 정도 의식한 것이라면 조선통치관계자가 주도한 조선문제연구회 기록은 조선통치 비판에 대한 자기변명이자 미화였던 것이다. 우방협회는 사료연구회와 조선문제연구회에 참여한 조선통치관계자들의 녹음기록 가운데 일부를 1966년부터 우방시리즈로 출판하였다. 이렇게 출판된 우방시리즈는 조선통치 비판에 대한 자기변명이자 미화로 점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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