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육에서 역량의 의미와 적용에 관한 고찰A Study on the Meaning and Application of Competencies-based Post-secondary Education
- Other Titles
- A Study on the Meaning and Application of Competencies-based Post-secondary Education
- Authors
- 신현석; 변수연; 박해경; 이현주
- Issue Date
- 2022
- Publisher
- 안암교육학회
- Keywords
- 역량; 대학; 역량기반교육; 고등교육; 대학평가; competency; universities; competency-based education; post-secondary education; university evaluation
- Citation
- 한국교육학연구, v.28, no.3, pp.79 - 107
- Indexed
- KCI
- Journal Title
- 한국교육학연구
- Volume
- 28
- Number
- 3
- Start Page
- 79
- End Page
- 107
- URI
- https://scholar.korea.ac.kr/handle/2021.sw.korea/146842
- ISSN
- 1598-9054
- Abstract
- 본 연구는 지난 10여 년 동안 우리나라 대학교육에 확산되어 온 역량기반교육의 본질적 의미와 적용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찰하여 향후 역량기반 대학교육이 지향해야 할 바를 제안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이를 위해 ‘역량’이라는 개념이 심리학, 인적자원개발학 등 인접 학문에서 발생, 사용되어온 과정을 이론적으로 고찰하였고, 최근 10년간의 대학평가제도와 주요 대학들의 중장기 발전계획에서 역량 개념이 사용된 현황을 사례 분석을 통해 검토하였다. 역량의 주요 특징들과 관련한 역량교육의 쟁점을 분석한 결과, 역량 개념의 모호성, 보편성과 특수성의 갈등, 학습가능성에 대한 과도한 기대 등이 고등교육의 여러 주체들 사이에 역량의 개념 정의나 용법에서의 혼란을 초래하고, 역량을 더욱 더 불분명한 개념으로 만들고 있었다. 또한 정부 주도 하에 대다수 대학들이 채택하고 있는 ‘핵심역량’과 ‘전공능력’을 양분하는 구조와 소극적인 성과평가방식은 논리적 모순으로 인해 교육과정 운영 상의 갈등과 비효율성을 심화시킬 것으로 우려되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은 이론적 토대 위에서 설정한 역량의 개념 정의를 구성원들과 적극 공유하고, 그 공감대 위에서 역량기반 교육과정의 구성과 운영, 성과 평가의 과정을 구축해 나가야 한다. 정부 역시 대학들이 정부의 획일적 주문에 순응하기보다는 자신의 강점을 극대화하는 방법으로서 독자적인 역량기반 교육과정을 마련하도록 다양성과 자율성을 허용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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