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범 박승빈의 언어 개혁 운동: 말로 완성하는 사회의 평등The Language Reform Movement Suggested by Hakbeom Park Seungbin: An Equal Society Achieved through Reformation of the Language.
- Other Titles
- The Language Reform Movement Suggested by Hakbeom Park Seungbin: An Equal Society Achieved through Reformation of the Language.
- Authors
- 신지영
- Issue Date
- 2020
- Publisher
- 한국어학회
- Keywords
- Gyemyeong Society; honorifics; ‘dangsin’; Park Seungbin; ‘ssi’; language reform movement. address term; 계명구락부; 높임법; 당신; 박승빈; 씨; 언어 개혁 운동; 호칭
- Citation
- 한국어학, v.89, pp.27 - 70
- Indexed
- KCI
- Journal Title
- 한국어학
- Volume
- 89
- Start Page
- 27
- End Page
- 70
- URI
- https://scholar.korea.ac.kr/handle/2021.sw.korea/59138
- DOI
- 10.20405/kl.2020.11.89.27
- ISSN
- 1226-9123
- Abstract
- 이 논문은 100년 전 학범 박승빈이 제안한 언어 개혁 운동의 내용을 살펴보고, 그의 100년 전 제안이 현재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갖는지에 대해 논의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계명구락부를 배경으로 박승빈이 제안하고 실천했던 언어 개혁 운동의 내용은 크게 세 가지였다. 첫째는 성명이나 성 아래 ‘씨’로 경칭을 통일하는 것이었다. 둘째는 경칭의 2인칭 대명사 ‘당신’을 적극적으로 사용 하자는 것이었다. 그리고 셋째는 아동 상호 간에 경어를 사용하게 하자는 것이었다. 박승빈의 세 가지 제안은 모두 기저에 한 가지 목표를 가지고 있다. 말로 완성하는 사회의 평등이 그것이다. 박승빈은 갑오개혁으로 법적으로는 만인 평등이 이루어졌지만 그 이전에 존재했던 굳건한 문벌, 남녀, 관작, 연령의 계급이 반영된 차별적인 언어의 사용으로 평등이 이루어지지 못하였다고 진단한다. 따라서 평등한 언어로의 개혁을 통해 평등한 사회를 이루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박승빈의 주장은 호칭의 차별적인 사용과 존댓말 반말이 여전히 존재하는 100년 후 한국어의 현재 모습을 성찰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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