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변형 콩기름의 지불의사금액 추정과 결정요인 분석

Abstract

원료 콩이 유전자변형(GMO)이더라도 가공 후 그 유전적 특성을 추적할 수 없는 콩기름은 의무표시제에서 제외된다. 이에 원료의 GMO 여부까지 표시하도록 하는 완전표시제 청원이 제기된 상황에서 이 논문은 콩기름의 소비자 선호와 지불의사금액(WTP)을 추정하였다. 총 73명의 참여자를 대상으로 실험 경매를 시행하였는데, 원료 콩에 관해 아무 정보를 제공하지 않은 제1라운드부터 제5라운드까지 GMO 여부, 원산지, GMO의 잠재적 영향, 완전표시제 등의 정보를 순차적으로 더하여 제공하였다. 추정 결과, 참여자들은 무정보 상황인 제1라운드 대비 non-GMO에 18%, 국산 콩에 28%, 완전표시제에 38%의 추가 WTP가 있음을 밝혔다. WTP 변화를 결정하는 요인을 밝히기 위한 회귀분석에서는 참여자의 표시제 사전인지 수준과 교육 수준이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