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남성의 육아휴직 경험과 윤리경영Fathers' experience of parental leave and business ethics
- Other Titles
- Fathers' experience of parental leave and business ethics
- Authors
- 강수돌
- Issue Date
- 2020
- Publisher
- 한국윤리경영학회
- Keywords
- 스웨덴; 남성; 육아휴직; 할당제; 현상학적 연구; Sweden; parental leave; fathers’ months; phenomenological research
- Citation
- 윤리경영연구, v.20, no.1, pp.33 - 66
- Indexed
- KCI
OTHER
- Journal Title
- 윤리경영연구
- Volume
- 20
- Number
- 1
- Start Page
- 33
- End Page
- 66
- URI
- https://scholar.korea.ac.kr/handle/2021.sw.korea/59657
- DOI
- 10.34273/kjbe.2020.20.1.002
- ISSN
- 1976-2828
- Abstract
- 본 연구는 스웨덴 남성들의 육아휴직 참여 경험을 심층 탐구함으로써 윤리경영의 차원에서 시사점을 도출함을 목적으로 한다. 본 연구의 의의는 크게 세 키워드, 즉 저출산・고령화라는 사회경제적 도전, 일-삶 균형(work-life balance), 성 평등 증진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스웨덴 남성의 육아휴직 참여율은 전체 휴직자의 45%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본 연구는 그것이 가능하게 된 배경을 학술적으로 해명하기 위해 제도적 차원, 문화적 차원, 피드백 차원에 주목, 문헌연구와 심층면접, 참여관찰 등 질적 방법론을 채택했다.
주요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스웨덴 남성들의 높은 육아휴직 참여는 결코 자연적 현상이 아니라 성 평등 및 육아의 사회적 책임을 인지한 정부의 제도적 촉진 과정이 주효했다. 1974년 세계 최초의 부모육아휴직제 도입 이후 제도적으로 가장 중요한 전환점은 2002년이었다. 그것은,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양도 불가하고 불용 시 소멸되는 60일간의 육아휴직을 부과함과 동시에 이를 거부하는 기업에 대해 엄격히 처벌하는 제도를 도입한 것이다. 이후 2016년에 도입한 3개월 할당제는 그 제도적 연장으로 오늘에 이른다.
둘째, 제도적 변화와 더불어 중요한 점은 스웨덴인들의 문화적 촉진 과정이다. 즉, 사회 전반의 삶에서 성 평등과 가사 및 육아의 분담을 실현하려는 스웨덴 사회의 분위기가 상당한 역할을 했다. 이는 직장문화, 즉 노동문화 및 기업문화에서 육아휴직을 당연시하는 풍토가 확산되고, 나아가 사회문화에서도 육아 및 가사 노동에 남성과 여성이 동반자가 되는 풍조가 강했음을 뜻한다. 즉, 제도가 변하니 의식(문화)이 변했고, 의식이 변하니 참여가 촉진됐다.
셋째, 긍정적 피드백 효과 또한 중요했다. 특히 육아휴직에 적극 참여한 남성들은 그 과정에서 아이와의 친밀한 관계를 회복하고 아내의 고충을 세심하게 이해하면서, 또 자신의 삶을 재성찰하면서 향후 제도적으로나 사회문화적으로 성 평등의 실현이 중요함을 체득했다. 스웨덴의 높은 남성 육아참여는 이 다차원의 효과가 결합된 결과라 해석된다.
끝으로, 본 연구의 이론적, 정책적 시사점과 한계점을 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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